지난 9월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영등포구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가 발표한 ‘9월 서울특별시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 간 미세먼지 농도는 영등포구가 44㎍/㎥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와 강남구가 42㎍/㎥, 구로구·성북구 41㎍/㎥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2012년~2016년) 평균은 양천구가 34㎍/㎥으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관악구·영등포구 33㎍/㎥, 강남구 외 4개 구 32㎍/㎥ 순 이었다. 노원구와 도봉구는 27㎍/㎥으로 가장 낮았다. 

케이웨더 이재정 예보관은 “올 9월 서울시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7㎍/㎥으로 지난 5년 평균 30㎍/㎥ 대비 다소 높았다. 평년보다 적었던 강수량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세정효과로 인해 대기질이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편 9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중구가 27㎍/㎥으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가 19㎍/㎥으로 가장 낮았다. 최근 3년(2014년~2016년) 평균은 금천구가 22㎍/㎥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노원구가 15㎍/㎥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