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오늘(11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후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제주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오전에는 국내 대기흐름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보이겠으나, 오후에 서풍계열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양이 늘어 전국이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에어가드K 공기지능센터에 따르면 오후들어 전국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실내 환기는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자외선 지수는 구름 사이로 일사가 통과해 전국이 ‘약간 나쁨’, 일 최고 오존농도는 ‘보통’ 단계가 되겠다.

내일 금요일(12일)은 북쪽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남부지방은 제주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오늘(11일) 중국북부지방 및 몽골지역에 발원한 황사가 북쪽기압골의 후면을 따라 내일(12일) 오전 국내로 점차 유입되면서 옅은 황사가 나타나겠다. 서울·경기, 강원도를 중심으로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오후들어 점차 충청도와 전라북도, 경상북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그 밖의 지역은 오염물질의 영향이 적어 종일 ‘보통’ 단계가 되겠다.

토요일(13일) 우리나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일(12일) 유입된 옅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