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가 발표한 3월 서울특별시 (초)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31일 서울시 자치구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60㎍/㎥으로 2015년 71㎍/㎥, 2016년 64㎍/㎥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영등포구가 70㎍/㎥으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가 50㎍/㎥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 최근 3년(2015년~2017년) 2월 미세먼지 평균 농도 

반면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전체 자치구의 2017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50㎍/㎥으로 2015년 35㎍/㎥, 2016년 40㎍/㎥에 대비 10㎍/㎥ 이상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50㎍/㎥으로 가장 높았고, 강북구가 33㎍/㎥으로 가장 낮게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올 3월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 현상에 대해 “서풍이 잦았던 기상 여건과 국외 영향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의 국내 주요 요인은 전국 사업장의 보일러 등 제조업 연소(39.02%)와 도로나 공사장 등에서 날리는 비산먼지(16.06%), 고기구이집이나 찜질방 숯가마 등의 생물성 연소(11.89%), 도로이동오염원(10.44%) 등이 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