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오늘(17일)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 단계를 보이며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정체돼 그 양이 점차 증가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중부와 전북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경북은 오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다 오후에 ‘나쁨’ 단계가 되겠다”며 “그 밖의 전국은 오전에 ‘보통’, 오후에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때가 있겠고, 전북과 경북도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실내 환기를 종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그 밖의 전국도 오후 시간대에 대기오염물질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후 시간대 실내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내일 목요일(18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그제(15일)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내일(18일) 새벽에 북서풍을 따라 국내로 유입돼 영향을 주겠고, 국외 대기오염물질도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금요일(19일)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기오염물질이 유입 및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중부지방은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를 때도 있겠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