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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중이용시설 중 미세먼지 기준을 초과한 시설 11곳 중 10곳이 경기도 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은 환경부가 제출한 '다중이용시설 미세먼지 초과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 2136개 시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경기도 내 10개 시설이 실내공기질 미세먼지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지자체는 매년 지하역사, 지하상가, 병원,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한다.
2016년 기준으로 미세먼지 오염도 기준이 100~150㎍/㎥ 초과한 시설은 전국에서 총 11곳이었다. 이 중 10곳이 경기도 소재 시설이다. 지역별로는 성남시가 7곳, 여주시와 하남시, 고양시가 각각 1곳이었다.
특히 성남시 정자역의 미세먼지 오염도는 225㎍/㎥로 기준치인 150㎍/㎥의 2배가 좀 안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성남시 이매역 역시 181.9㎍/㎥로 성남시 소재 지하철 역사의 오염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경기도 내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 10곳 중 7곳이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 환자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라며 "성남시와 경기도가 기준초과 시설에 대해 신속히 개선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