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람이 숨 쉬는 3m 이하의 높이에 설치된 케이웨더 실외 미세먼지측정기

케이웨더가 미세먼지 측정 및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실내·외 미세먼지측정기를 1만여 대 설치해 운영 중인 케이웨더는 4차 산업혁명기술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통해 공기질 분석의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구축한 대기 미세먼지 관측망은 직접 미세먼지를 채취하는 중량법·베타선흡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들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려 정보를 제때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케이웨더는 그동안 지자체는 물론 통신사, 건설사와 협력해 2000여 개의 실외 IoT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해 정부 관측망의 빈자리를 메웠다. 아울러 서울 5개를 비롯한 전국 주요 정부 관측망지점 바로 옆에 실외 IoT 미세먼지측정기를 설치한 뒤 두 측정치의 차이를 딥러닝 방식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정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측정을 위해 채택된 광산란법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먼저 학교 운동장, 도로변, 아파트 놀이터 등 3m 높이 이하에 설치된 IoT 실외 미세먼지측정기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후 모아진 빅데이터를 기상예측 모델이 가미된 딥러닝 방식의 AI 기술로 가공하는 등 다양한 후처리 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실제 이용자가 미세먼지 측정망 근처에 있지 않더라도 위치별 최적의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연령대, 실내·외 여부 등 상태와 맞춤형 행동요령을 제공해 최적의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사회적 재해가 된 미세먼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기술이 필수적”이라며 “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