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7일 안산시와 ’야외 근로자 미세먼지 건강보호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환경미화원의 경우 하루 8시간 이상을 도로변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쉽고, 호흡기 질환에도 취약하다고 판단해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청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안산시 환경미화원 약 500명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급한다. 또한 미세먼지의 위해성, 미세먼지 농도 확인 방법,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을 교육한다. 

미세먼지 '보통'의 평상시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을 대비해 '야외 근로자 건강보호 사전 계획'을 마련하고, 미세먼지 마스크(KF80이상) 및 상비약 비치한다.

이후 미세먼지 '나쁨' 일 경우 야외 근로자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주의보 및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때는 야외 근로자가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마스크 착용외에 옥외작업 시간 단축 및 실내 휴식을 권고하게 된다.

수도권청 관계자는 “수도권 내 지자체별 환경미화원, 공용주차장 관리원 등 공공근로자에 대한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여부 등을 조사해 다른 지자체로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유리 온케이웨더 기자 YRmeteo@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