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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총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2차 에너지기본계획 원전 증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 상당수가 원전의 추가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7.8％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7.5％였다.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의 계획연도인 2035년에 적절한 원전 개수는 몇 개인가’ 라는 질문 응답자 중 56.1％가 ‘현재 가동 중인 23개 이하가 적절하다’라고 답했다. 또 원전 축소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감수할 수 있다’라는 응답이 45.2％로 ‘인상에 반대한다’(38.4％)보다 많았다.
한편 응답자 54.7％가 건설 중인 원전 5기는 ‘모두 완공시켜야 한다’고 답한 반면, 건설을 계획 중인 원전 6기에 대해서는 28.7％만이 ‘모두 건설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래 전력공급원으로 가장 중심이 되는 에너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70.5％가 신재생에너지를 꼽았다. 원전(11.5％)과 천연가스(6.4％), 석탄(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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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