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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했던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정상 수준을 되찾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수도권 미세먼지는 많이 걷혀 옅어졌고 가시거리도 15km 가량으로 어제보다 맑은 하늘을 보였다. 엿새째 계속됐던 안개와 중국발 스모그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에 밀려 남동쪽으로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이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28㎍/㎥으로 평소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미세먼지 주의보는 지난 자정 이후로 해제됐다.
그러나 부산·대구·영월 등 강원 영서와 남부 지방은 평소의 2~3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오전 7시 광복동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204㎍/㎥까지 오르는 등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내내 평소의 3배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120㎍/㎥를 넘자 이날 오전 9시께 주의보 아래 단계인 ‘예보’ 6단계(좋음-보통-민감군-나쁨-매우 나쁨-위험) 중 ‘나쁨’ 단계를 발령했다.
한편, 주말에도 중국발 스모그가 날아오겠지만 강도는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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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