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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이 선정한 ´2013년 10대 환경뉴스’에 따르면 1위는 한전과 정부의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 2위는 화학물질 사고가 각각 꼽혔다. 밀양송전탑 건설 강행이 1위로 선정된 이유와 관련해 한전과 정부의 밀양 송전탑 건설 강행으로 심각한 인권침해가 존재했다는 점을 들었다.
뒤이어 화학물질 사고와 관련 “지난해 말 구미에서 불산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올해 또다시 64건의 유독물질 노출사고가 발생했고, 127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3위로 선정된 이슈는 ‘녹조대란 총체적인 부실의 4대강 사업’이다. 환경연합측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동안 녹조가 지속됐고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을 근거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전 지구적 책임인 필리핀 슈퍼태풍 하이옌 ▶남방큰돌고래 방류 ▶비리와 결함으로 얼룩진 핵발전소 ▶시민햇빛발전소 ▶중국발 초미세먼지 ▶층간소음 등을 선정했다.
환경연합 측은 “언론보도 비중, 환경문제의 현실을 드러내는 상징성, 환경정책에 미친 영향, 사회적 파장, 향후 사회적 과제 등의 항목을 놓고 일반시민과 환경운동가의 투표, 환경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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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