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오는 10일 온실가스정보센터에서 남광희 기후대기정책관 주재로 17개 시·도 환경과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경보제 조기시행 및 홍보 강화, 장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과 관련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미세먼지(PM10·PM2.5) 경보제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안에 시범사업 형태 등으로 조기시행토록 권고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경기도, 대전시 등 10개 시·도만 실시간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면 지방자치단체장이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는 미세먼지 시범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는 또 어린이집, 학교 등에 미세먼지 대응 요령을 담은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노인정 등에 황사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논의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보유한 PM-2.5 자동측정장비(총 128대)의 성능평가와 측정결과 이상값 보정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환경부는 지역별로 대기 오염물질 관리 강화,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등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부처와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고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대기오염 예·경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