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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빗물 이용문화의 확대를 위해 소형 빗물이용시설 설치비 90%를 지원한다.
소형 빗물저장탱크는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배수홈통을 통해 작은 저장탱크에 받아 청소용수·조경용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절약과 빗물 유출을 줄이는 친환경 시설이다.
시는 그동안 민간의 소형 빗물이용시설 확대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소형 빗물저장탱크 설치비 지원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32개소에 대해 설치비 지원을 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70개소를 확대한다. 여기에 예산 1억원을 투입해 0.2~2t 규모의 소형 빗물저장탱크 설치비(기준단가)의 90%를 지원할 방침이다.
설치비 지원을 받으려면 건물주가 이달 1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지원금 신청서, 이용 계획서, 서약서 등을 작성해 해당 자치구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보조금 지원결정이 확정되면 설치 후 완료 신고서와 청구서를 다시 자치구에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 및 물관리정책과(02-2133-3853), 120다산콜센터, 해당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빗물이용 우수 시민 및 관련 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빗물이용 주치의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빗물이용설치 희망 시민은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배광환 물관리정책과장은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할 수 있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은 수자원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시민들도 물 재이용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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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