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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전국에 내린 봄비가 그친 가운데 올 봄 첫 황사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어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대기오염통보문에 따르면 오후 들어서는 중부 및 서해안지역에서 ‘약간나쁨(81~120㎍/㎥)’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특히 강원도 일부지역은 삼척이 한때 355㎍/㎥까지 오르는 등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급상승 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이 발표한 국립환경과학원 미세먼지(PM10) 측정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속초 297㎍/㎥를 비롯해 대관령 271, 영월 270, 춘천이 201로 ‘매우나쁨(201~㎍/㎥)’ 수준의 농도를 기록했다.
황사는 내몽골 사막 모래가 날아 온 것으로 토양성분이 대부분이다. 반면 미세먼지는 자동차연료나 공장에서 화석연료가 타면서 발생하는 이온성분과 광물성분으로 이뤄졌다.
둘의 공통점은 입자가 작아 일반 마스크로는 먼지를 걸러내지 못한다는 점이다. 황사는 4~6㎛이고 미세먼지는 10㎛ 정도다.
이번 황사는 주로 상층으로 지나가겠지만 일부가 지상으로 하강하면서 내일(19일) 아침까지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실외 활동 자제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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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