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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황사철을 앞두고 이달 중순까지 1억 7420만원을 들여 도내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황사마스크 13만4000개를 무료로 지급한다.
마스크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인증한 것으로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만 4000명과 아동복지시설 아동 2500명 등 모두 6만 7000여 명이 1인당 2개씩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도는 먼저 지난달 31일 여주시에 2800개의 황사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번 주에 미세먼저 농도가 비교적 높은 이천, 양주, 포천, 동두천, 안산 등 5개 시·군에 황사마스크 1만8000개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이달 말까지 나머지 25개 시·군에 황사마스크 11만32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황사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제품으로 개당 1300원이다. 황사마스크는 도에서 일괄 구입해 시·군에 전달되며 사회복지사나 통·반장이 직접 가정이나 시설을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황사 마스크는 0.04∼1.0㎛(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PM10·PM2.5) 차단도 가능하다.
도는 내년에도 황사마스크를 취약계층에 지원하기 위해 국고보조금 지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미세먼지를 황사와 같은 재난으로 분류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안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황사 및 미세먼지 예·경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경보 발령 시 외출자제, 황사 마스크 착용, 대중교통 이용 등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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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