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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전국 207개 구간, 총 연장 328km를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 구역으로 지정하고 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을 통해 음성 안내를 한다.
내리막길 무가속 운전 구간 알림 서비스는 연료 차단 주행이 가능한 내리막길 도로 지역에서 음성 안내 멘트를 통해 운전자에게 무가속 구간이 가능한 지점임을 알려준다.
무가속 운전은 약 70∼80㎞ 속도(1500rpm 이상) 이상으로 주행할 때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 연료차단(Fuel-Cut) 기능이 작동되도록 하는 운전 방법이다. 차량 주행속도의 관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연료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운전 구간은 23개 고속도로 195개 구간, 수도권·부산의 6개 고속화 도로 12개 구간이다.
3㎞ 이상 구간이 13개, 1∼3㎞ 구간 164개, 600m 이상 구간이 30개다. 1개 구간 평균거리는 1583m이다.
가장 긴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여주→강릉방향)의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에 있는 내리막길로 5922m에 이른다.
내리막길 무가속 구간에서는 내비게이션에서 ‘환경부와 함께하는 무가속 구간입니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 소모 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이 운전 방법은 연료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효과적이다. 승용차 운전자가 연간 2만㎞를 주행하면서 10%만 무가속 운전을 해도 연간 약 38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연 1회 고속도로 1개소(평균 1580km)를 무가속 운전하고 고속도로 통행량을 약 23억대로 감안 시 약 3억 6340만ℓ, 연료비 약 6900억 원(휘발유 1900원 기준)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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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