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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수질·녹조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질·녹조대비 댐·보·저수지 운영기준’을 마련해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운영기준에 따르면 환경부는 평상시 주 1회 수질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심’ 단계부터는 주 2회로 강화한다. 또 국토부와 농식품부 등 관련기관에 모니터링 결과 및 수질전망 자료를 즉시 제공하게 된다.
국토부(수자원공사, 홍수통제소)와 농식품부(농어촌공사)는 향후 수질전망 등을 토대로 댐·보·저수지를 운영해 수질·녹조 대비 용수를 최대한 확보한다.
수질·녹조 대비 비상방류는 수계별로 해당 환경청에서 수질개선효과를 분석하고 홍수통제소에서 가용 수량 최적 활용계획안을 마련하면, 관련기관 전체가 참여하는 ‘수계별 댐·보·저수지 연계운영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즉시 시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131개소 댐, 보, 저수지의 운영수위와 주요 지점까지 비상방류수의 도달시간 등을 미리 산정해 운영기준에 수록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2년과 지난해에도 한강, 낙동강 유역에 수질·녹조 대응을 위해 댐과 보 등에서 비상방류를 시행했지만 이번에 운영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질·녹조 문제가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점을 감안해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kth1984@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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