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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세먼지(PM-10)로 경보가 발령되면 휴교령이 내려지고 차량부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지자체, 교육부등과 협의를 거쳐 미세먼지 경보 단계별 긴급조치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1단계 주의보 발령 시 도로먼지제거 차량 운행 확대, 공공기관 차량 2부제를 시행 등 행정기관 중심으로 조치가 이뤄진다. 2단계 경보 발령 때는 학교 휴교, 차량 부제 운행 등 강제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차량 부제 방식은 지자체 상황에 맞게 조례로 운영한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24시간 평균 농도가 120㎍/㎥를 초과할 때, 경보는 250㎍/㎥를 초과할 때 각각 발령된다.
이울러 환경부는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예보제를 법정 시행일인 내년 1월 1일보다 앞당겨 다음 달부터 조기에 시범 시행키로 했다. 또 개인 건강 상태와 주거 상황을 고려한 국민 행동 요령을 관계 부처와 함께 만들어 보급한다.
특히 환경부는 황사마스크의 생산·유통 관리를 강화하고 실시간 농도 제공을 위한 ‘우리동내 대기질 앱’도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이 밖에 2024년까지 수도권 지역 등록 차량의 20%(약 200만대)를 친환경 자동차로 보급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차량의 수도권 운행을 제안하는 공해차량제한지역(LEZ) 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중교통 이용, 차량부제 운행 등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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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