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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늘까치밥나무의 개화 모습 <사진제공=국립수목원>
국립수목원은 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 보존원에서 국가보호종(희귀·멸종위기)인 ‘바늘까치밥나무(Ribes burejense F.Schmidt)’ 개화에 최근 성공했다.
바늘까치밥나무는 범의귀과의 낙엽 소형 관목으로 한반도에서는 함경북도 이북의 산지에 주로 서식한다.
남한에서는 강원도 평창군에 한 곳의 자생지가 존재하는 아주 희귀한 식물이다.
수목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바늘까치밥나무의 개화와 관련된 자료는 잘 알려진 바 없으며 식물표본 역시 희귀하다.
수목원은 바늘까치밥나무가 개화한 다음 열매 성숙 과정을 관찰한 후 종자를 수집해 발아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희귀특산식물보전연구실 관계자는 “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2~3년 내에 희귀·특산식물 전시원에 바늘까치밥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호종은 멸종위기 동·식물이나 천연기념물 등을 말하며 바늘까치밥나무는 이 중 희귀·멸종위기식물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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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