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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목재품과 목공예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국립수목원 특별전시실에서 마련된다.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오는 31일까지 ‘전통 목공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목조각·목공예 등 총 10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수목원에 따르면 은은하고 소박한 미를 엿볼 수 있도록 한 작품에는 행자목(杏子木·은행나무의 목재)을 사용하고 좀벌레가 생기지 않는 등 보관성이 좋도록 한 작품에는 오동나무를, 국보 제121호인 하회탈은 무늬가 아름다운 오리나무를 썼다. 또 견고하고 무늬가 좋은 느티나무는 소목가구로 사용하는 등 나무의 특성을 고려한 조상들의 지혜로움을 엿볼 수 있다.
국립수목원 이해주 전시교육과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조상들 다양한 목재문화와 전통을 알리고 나무의 아름다움과 그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수목원 입장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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