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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관리 및 수질오염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수질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상시설물의 관리 실태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인다.
이번 조사는 수상시설물에 대한 사전 실태조사와 계도·홍보 및 관리자 교육과 함께 불법행위에 대한 사전 점검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수상시설물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오염원 관리가 이뤄지고 오염원 유출로 인한 수질오염사고가 사전 예방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강수계에는 수상레저업(135개소), 유·도선업(32개소), 어촌계 선착장(5개소) 등 172개 수상시설물이 허가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수질오염뿐만 아니라 수상화재 발생 등 수질오염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되고 있어 이번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주요 점검대상은 ▷선착장, 화장실 등 시설물 운영·관리 ▷오·폐수 및 생활쓰레기 처리 실태 ▷폐선박 방치 여부 ▷선박연료(위험물) 보관 실태 ▷하천 수질오염 여부 등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수상시설물 관리자가 스스로 오염원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지킴이 하천순찰을 통한 계도활동을 실시해 즉시 현장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수상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6월부터는 관할 지자체와 합동으로 하천 수상시설물 특별점검을 실시해 고의적인 하천오염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의 수질이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나 위험물을 담은 용기를 옥외 선반 등에 저장하는 경우, 하천에서 세차를 하는 경우와 같은 불법 행위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상시설물에 설치된 화장실, 샤워실, 취사설비 등 오수배출에 의한 수질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6월에 수상시설물 관리자 교육 및 홍보도 실시한다.
한강유역환경청 이성철 수생태관리과장은 “이번 수상시설물 점검을 통해 수질오염물질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해 청결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수질오염사고도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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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