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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택 주변 개인소유 나대지(裸垈地·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대지), 공터, 재개발지역 등에 방치된 땅을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자투리땅 주차장’ 사업에 참여할 시민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유휴 공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시행해왔다. 지난해까지 총 62개소에 456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올해는 50개소에 334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차장 조성을 희망하는 토지 소유주가 해당 자치구로 신청하면 시와 자치구가 1면 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주차장을 조성하게 된다. 단 최고 1년 이상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지여야 한다.
조성된 주차장은 토지주의 개인 주차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고 지역주민에게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제공된다.
토지 소유주는 일정금액의 주차장 수입금 수령이나 재산세 비과세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주차장 조성 시 넓이는 1면 당 최소 11.5㎡(폭 2.3m·길이 5m)가 돼야 한다.
시는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으로 ▷주택가 주차난 완화 ▷예산절감 및 조성 기간 단축 ▷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기존에 주차장 조성 시 부지 매입과 공사비용으로 1면에 평균 1억원이 소요됐지만 자투리땅 주차장은 1면에 200만원 이하로 조성이 가능하다. 공사 기간도 3~4개월로 단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자치구 교통관련 부서나 서울시 주차계획과(02-2133-2357)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백호 교통정책관은 “유휴 공간이 주차장으로 바뀌면 토지 효율이 높아지고 주차난도 해소할 수 있다”며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에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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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