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 환경/에너지 > 생태계 교란식물 ‘단풍잎돼지풀’ 제거행사 개최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훈)은 8월29일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수변공원 일대에서 남양주시, 2660부대, 녹색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 생태계교란식물 ‘단풍잎돼지풀’ 제거행사를 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수변공원인 ‘물의 정원’ 일대에서 약 6만㎡ 면적에 걸쳐 분포된 단풍잎돼지풀을 낫과 예초기를 이용해 제거할 계획이다.

최근 ‘물의 정원’에서 단풍잎돼지풀의 종자가 북한강변을 따라 급속하게 확산돼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고,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꽃가루 알레르기 피해 등을 일으키므로 적절한 시기에 맞춰 제거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생태계교란 생물의 제거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전 국민의 참여와 협력만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태계를 유지 할 수 있음을 적극 알리고자 한다.

아울러 참여자들에게 리플릿 등 자료를 제공해 단풍잎돼지풀 및 다른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에 대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매년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 계획’을 수립해 확산 추세종인 교란생물을 중심으로 효율적 제거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경기도 여주지역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가시박’ 제거행사를 가져 3만5146㎡ 면적의 가시박을 제거했고, 큰입배스, 블루길 포획 행사, 인공산란장, 상시 포획단을 운영해 수정란 총 70만개, 성체 총 1030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 9~10월에는 ‘미국쑥부쟁이’, ‘꽃매미’ 등 다양한 생태계교란 생물의 상시 제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한강유역환경청은 외래생물로 인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 녹색기업, 군부대,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생태계교란 생물 제거사업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