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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한국의 민속식물, 전통지식과 이용’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의 민간에서 구전되어온 민속식물의 이용에 대한 전통지식을 발굴 및 수집하고 수집된 이용정보의 문서화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2005년부터 2013년까지 9년에 걸쳐 전국 140개시·군 862개소에서 1768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된 총 974분류군의 민속식물에 대해 수집된 자료를 정리 및 분석했다.
특히 산업의 발달과 도시화로 인한 농촌인구 감소로 민속식물 전통지식이 급격히 사라지는 상황에서 이번에 발간되는 ‘한국의 민속식물’은 구전되고 있는 전통지식이 사라지기 전에 974분류군에 대한 전통적 이용지식을 수집 및 기록했다.
아울러 각 식물의 주요 특징과 사진 및 이용지역 지도를 포함해 지역별 지방명과 이용방법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대비 국내 생물자원과 관련된 전통지식의 주권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간되는 ‘민속식물 전통지식’에는 각 지역별 조사 개요와 민속식물학적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민속식물에 대한 식물학적 특성과 각 지방에서 불리는 지방명, 용도와 이용법에 대한 전통지식, 정보 보유자, 이용 및 분포지도, 이미지, 분석 자료가 상세히 실려 있다.
그리고 이들 자료는 나고야의정서(ABS) 발효에 대비해 DB를 구축해 대국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영문판 발간도 진행 중에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추가적 자료 발굴 및 수집과 나아가 고문헌에 수록된 민속식물에 대한 전통지식 자료의 발굴과 과학적 고증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케이웨더 인터넷 뉴스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