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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9월1일부터 4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북방위원회에서 태평양참다랑어의 자원회복을 위해 ‘태평양참다랑어 치어 어획한도량 50% 감축 조치’ 채택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434톤에서 718톤으로 줄여야 하며 일본은 8015톤에서 4008톤으로 감축하게 된다.
태평양참다랑어는 본격적인 조업에 나선 이후 자원상태가 4%로 줄어 2만4000톤에 불과한 항태다. 이번에 합의한 권고안의 목표가 달성될 경우 10년 후 태평양참다랑어의 자원상태가 약 7%(4만3000톤)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국제사회는 산란자원상태가 최소 20%(12만톤)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노력을 촉구하고 있으며 환경단체들도 한국과 일본에 보다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수산업계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양국 정부는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지 못하고 있어 국내외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한국이 책임 있는 조업국으로서 국제사회의 동 감축 요구에 부응하게 되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감축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 및 관련 업계의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오는 12월1일부터 사모아에서 개최되는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총회에서 보존조치로 상정될 예정이다.
 온케이웨더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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