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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인테러뱅)’ 제133호에서 천연 색소와 첨단 기술을 융합한 생활용품을 집중 조명했다.

천연 색소는 ‘컬러푸드’와 ‘참살이’의 유행에 따라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이 높다. 기능성과 인체에 대한 안전성이 부각돼 천연 색소, 특히 식물성 색소를 이용한 기능성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제품 개발이 초점이다.

천연 색소는 인간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널리 활용돼 왔으며, 최근 ‘색채요법’이나 ‘컬러푸드’를 통해 치유에도 이용되고 있다. 천연 색소를 포함한 색은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그 외에 회화물감이나 화장품, 안료, 염료, 산업용 도료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광물성 색소는 구석기 시대부터 벽화 등에 사용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의 벽화가 발견되기도 했다. 식물성 색소는 다른 천연 색소가 갖지 못하는 다양성과 약제로서의 기능성,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약 7억 20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천연 색소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8%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62억 달러에 이르는 전 세계의 색소 시장은 연평균 3.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환경오염과 안전성 문제로 천연 색소의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천연 색소 시장은 걸음마 단계로 2008년 이후 연평균 13%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성이 가미된 식용 색소와 자연스러운 색채의 천연 색조 화장품이 등장했고, 농촌 지역에서도 천연 염색을 새로운 사업으로 발굴해 체험과 관광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나노기술을 융합한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들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