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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합성, 동물 실험 등으로 연구자가 폭발, 부상, 감염 등 다양한 사고 위험에 노출돼있는 연구실은 사고요인을 사전에 인지하기 어려워 사고 대비 체계적인 매뉴얼 마련이 요구돼왔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화학, 가스, 생물, 기계 등 분야별 연구실 사고 발생시 신속한 신고, 대피, 피해복구를 위한 ‘연구실 사고대응 표준매뉴얼’을 보급해 연구실 사고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연구실 사고는 매년 약 120여건이 발생되고 있는데 대다수 안전수칙 위반이나 사전 안전점검 소홀 등이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또한 사고발생시에도 단순히 소방서 신고에 머물러 초동조치가 중요한 연구실 사고의 경우 2,3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올해 초 미래부 점검결과 연구기관에서 사고유형별 체계적인 대응요령과 이에 대한 교육·훈련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래부는 동 매뉴얼에 발생빈도가 높은 사고 유형을 구분하고 과거의 사고사례를 분석해 발생 원인별로 사고대응요령에 대한 시나리오를 제공해 체계적인 사고대응을 유도한다.
우선 분야별 대표적인 사고유형을 ▷화학분야, 약품의 누출 및 화재·폭발 ▷가스 분야, 가연성 가스 누출·폭발 및 독성 가스 흡입 ▷생물분야, 병원성 물질 유출 및 동물에 의한 물림 ▷기계 분야에서 끼임 및 절단 등 6개 분야로 나누고 기관별로 ‘연구실 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이 체계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사고 대응으로 피해감소 및 신속한 복구대책 수립 등 사고대응 체계 강화를 위해 동 매뉴얼을 배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고사례 분석 등을 토대로 현장감 있는 매뉴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케이웨더 인터넷 뉴스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