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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주이석 본부장, 이하 검역본부)는 10월15일 인천항에서 곡류 하역회사, 수출입식물 방제업체, 예찰전문요원, 명예식물감시원, 인천시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외래잡초 조사 및 방제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항 뿐만 아니라 전국 6개 지역본부 주관으로 동시에 외래잡초 방제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6월에도 외래잡초 조사 및 방제활동 행사를 평택항에서 개최해 외래잡초인 가시상추, 개망초 등에 대한 방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외래잡초는 최근 기후변화 및 교역량 증가로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에 발견, 제거하지 않을 경우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외래잡초는 초동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외래 잡초는 구한말 이후 300여 종이 넘게 유입됐으며, 번식력이 강해 토종 식물의 서식공간을 잠식해 자연생태계를 파괴하고 농경지에서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떨어뜨림은 물론 식물 병해충의 월동, 서식처가 되고 외래 병해충 유입 시 기주식물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 재채기, 코막힘 등을 유발하고, 외래잡초의 가시와 독성물질은 가축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래잡초 피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초동대응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래잡초 조사 및 방제활동을 매년 2회(번식기, 결실기)에 걸쳐 유입·확산 가능성이 높은 공항·항만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케이웨더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