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택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보급을 실시한다.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쿄토는 일본 문화의 대표적인 도시로 환경 및 에너지면에서도 국가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에너지 자원에는 혜택을 받지 못해 재생에너지의 도입량은 많지 않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존재하고 있는 쿄토에서 독특한 시도가 시작됐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업용으로 만들어진 수력발전소가 쿄토시내에 지금도 건재하다. 칸사이전력의 케아게(蹴上) 발전소로 100년 이상 전인 1891년부터 작동하고 있다. 시가현(滋賀県) 비와호수로부터 쿄토시까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소수(疏水)의 흐름을 이용하는 것으로 4500kW의 발전능력이 있다.
쿄토시의 자료에 의하면 칸사이전력의 전신인 ‘쿄토전등’이 석탄화력발전을 폐지해 수력발전으로 전환한 것이 시작이다. 전국에서 먼저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을 추진한 프로젝트이다.
허나 최근 전극 각지에서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는 경향과 비교해 교토부 내의 도입량은 별로 증가하지 않았다. 연간 일조시간과 평균 풍속을 비교하면 교토시는 20개 도시 중 일조시간이 끝에서 세 번째고 평균풍속은 최하위이다.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을 실시하더라도 효율이 낮아 사업자에게 장점이 적다
쿄토시가 지난해 12월에 책정한 에너지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2020년까지 시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2010년과 비교해 15% 이상 삭감하고, 재생가능 에너지의 도입량을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교토시 내에 남은 전통가옥인 마치야(町家)를 보수해 에너지절약과 에너지 창출 기능을 갖춘 최신 스마트하우스로 전환한다. 제1호 모델 주택이 시내 중심부에 완성돼 2014년 8월부터 일반에게 공개 중이다. 이 마치야는 공개 후에 판매될 예정으로 2015년 2월까지 거주민에 의한 실증실험을 시작했다.
이층건물로 건평이 84평방미터의 마치야에는 발전설비로서 지붕에 2kW의 태양광패널을 설치했으며 가정용 연료전지인 에네팜으로 전력과 열을 공급한다. 에너지절약 면에서는 마치야의 특징인 공기의 흐름을 살린 마루 밑 공조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붕 및 벽에는 단열재를 사용했으며 유리창도 단열효과가 높은 복층식으로 했다. 그리고 홈에너지관리시스템(HEMS)을 사용해 시간별로 전력 사용량 및 가스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하는 ‘net zero energy house’에 가까운 사양이다.
쿄토시는 마치야의 구입자가 입주한 후 1년간 실증실험을 실시해 에너지효과 및 주거 편리성, 보수 전후의 열전도율 및 손실률 등을 분석해 공표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기초로 마치야의 보수모델을 보급시킬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의 도입량은 아주 적지만, 시민의 의식을 높이는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온케이웨더 인터넷 뉴스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