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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출근시간대, 최악의 서울 지옥철 구간은?
서울 지역 지하철 가운데 출근시간대 승객들이 가장 붐비는 이른바 ‘지옥철’ 구간은 9호선 급행열차 여의도역에서 노량진역 사이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울산 동구)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출근시간대(오전 8~9시) 노선별 혼잡도’ 자료에 따르면 9호선 여의도~노량진 급행구간이 240%로 서울 도시철도 중 가장 높았다. 도시철도 혼잡도란 정원 대비 승객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가 넘으면 정원을 초과해 탑승하고 있다는 의미다. 혼잡도 150%의 경우 어깨가 마주치는 정도로 신문은 읽을 수 있는 상태고, 혼잡도가 200%에 달하면 상당히 혼잡하지만 주간지 정도는 볼 수 있다. 하지만 혼잡도가 250%가 되면 몸을 가눌 수 없고, 손조차 움질일 수 없는 상태에 이른다. 여의도~노량진 구간에 이어 같은 9호선인 염창에서 당산까지의 완행열차 구간이 200%로 뒤를 이어 급행과 완행 모두 9호선이 다른 노선에 비해 월등히 혼잡했다.
“택시타면 장기 빼앗긴다” SNS 괴담 확산
‘마취제로 쓰러뜨려 장기를 내다판다’는 괴담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사실을 부인, 유포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SNS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택시 괴담’ ‘할머니 괴담’이란 제목의 글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 ‘택시 괴담’은 ‘손님이 택시 문고리에 젖은 휴지처럼 보이는 마취제를 만져 정신을 잃으면 장기를 내다 판다’는 내용으로 상당히 구체적이다. ‘할머니 괴담’은 할머니가 버스에서 여학생에게 일부러 시비를 붙여 따라 내리게 한 뒤 승합차에 태워 납치한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경찰청 트위터 계정(@polinlove)에 “경찰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조심하는 것은 좋겠지만 사회적 불안감을 조장할 수 있는 괴담 유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소비자는 봉…수입화장품 가장 비싸
각국 물가를 감안한 수입화장품 가격이 한국에서 가장 높게 책정돼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통·판매 단계마다 해당 업체들이 과도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YWCA는 백화점 매출 상위 10개 수입 브랜드의 4개 품목(에센스·아이크림·콤팩트 파운데이션·립스틱), 36개 제품 가격을 주요 선진국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프랑스가 원산지인 샤넬의 아이크림 A제품은 프랑스 백화점에서 10만1647원에 판매되는 반면 국내 백화점에서는 12만7000원에 팔렸다. 서울YWCA 측은 “정부가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고 원가, 마진 등 수입화장품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개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맑은뉴스
삼복꿀수박 종자 15년만에 되찾았다
외환위기 때 다국적기업인 몬산토코리아에 넘어간 우리나라 종자사업의 일부를 동부그룹의 농업·바이오 분야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이 인수했다. 관동무·삼복꿀수박·불암배추 등 그동안 외국기업에 로열티를 내고 먹었던 ‘종자주권’을 15년 만에 되찾았다. 동부팜한농은 지난 11일 미국 몬산토 본사에서 몬산토코리아 종자사업 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수 대상은 몬산토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과 품종 자산을 비롯한 시설·영업 자산·인력 등이다. 몬산토의 해외 자산 일부도 함께 인수된다. 동부팜한농이 몬산토코리아를 인수하면서 보유 품종 수 500개(1등 품종 수 14개), 국내시장 점유율 26%로 국내 종자기업 1위에 올라섰다. 동부팜한농 우종일 부회장은 “종자주권을 되찾은 것에 그치지 않고 종자산업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옷 100g이 3000원
계속되는 불황으로 대형마트가 옷을 저울에 달아 판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까지 잠실점 등 전국 30여 매장에서 여성 의류를 그램(g) 단위로 판매하는 ‘킬로(kilo) 패션’ 행사를 연다 밝혔다. 지난 4월 같은 행사를 진행해 티셔츠 50만장을 2주 만에 판매한 바 있다. 이후에도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이 계속되자 5개월 만에 동일한 판매 전략을 다시 꺼내든 것. 이번 행사에서는 티셔츠와 후드점퍼, 면바지를 100g당 3000원에 내놓는다. 각 의류 최소 무게가 티셔츠 120g, 후드점퍼 220g, 면바지 320g임을 감안하면 2만원에 상·하의를 모두 구입할 수 있는 셈. 기존 상품과 비교하면 60~70% 저렴한 수준이다.
청소년유해사이트 성인인증 강화 앞으로 청소년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음란물이나 성인영화를 온라인에서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공인인증서, 아이핀, 휴대전화 인증 등을 통해 이용자의 나이 및 본인확인 절차가 대폭 강화되기 때문이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6일부터 유해매체물에 대한 본인 확인, 정보 표시를 강화하는 청소년보호법이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이 유해매체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해매체물 노출 차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유해매체물 제공자는 이용자 본인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하는데, 기존의 주민등록번호 대신 공인인증서·아이핀·신용카드·휴대전화 인증 등을 활용하도록 했다. 청소년이 타인의 주민번호를 이용해 유해매체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음란물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태환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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