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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북한지역 강수량 평년비(%)
북한의 지난달 강수량은 지역별 편차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9월 북한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강수량은 121.5mm로 평년(99.6mm) 대비 122%로 평년보다 조금 많았다. 지난달 16일까지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었다. 하지만 이후 태풍 산바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이 많아졌다.
지난 17일 태풍 산바로 인해 함경남·북도를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장전 156mm, 원산 90mm, 신포 84mm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특히 장전지역은 이날 밤 9시경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다.
▲ 9월 17일(제16호 태풍 산바 영향) 누적강수량(mm)
이에 따라 함경남·북도와 평안북도 일부지역(청진·풍산·김책·신의주)에서 평년대비 20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황해도와 평안남도 서해안 지역은 평년대비 70% 미만을 보여 9월 강수량의 지역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북한의 9월 평균기온은 17.9℃로 평년(17.5℃)과 비슷했다.
▲ 9월 북한지역 일평균기온 변화 그래프
지난달 상순부터 중순까지는 평년과 비슷했다. 하지만 하순에는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함경남·북도와 평안남·북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으며 그 밖에 지역은 평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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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