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불꽃쇼, 내일 저녁 7시반부터 12만발 쏜다
내일(토·6일) 저녁 한강 하늘에 화려한 불꽃들이 수놓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연다.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불꽃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탈리아·미국·중국·한국 등 4개국이 참가해 원효대교와 한강 철교 사이에서 12만발의 불꽃이 쏘아질 예정이다. 불꽃쇼 구경의 명당자리로는 63빌딩 앞이 최고로 꼽힌다. 또 여의도 바로 건너편인 이촌 한강공원도 63빌딩을 배경으로 불꽃쇼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다.
싸이 서울광장 공연에 8만명…‘싸이 김밥’, ‘싸이 시계’까지 등장
4일 밤 서울 광장에서 열린 가수 ‘싸이’ 공연에 8만명이 모였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 상의를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던 싸이는 빌보드 결과에 상관없이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무료 공연에 나섰다. 공연은 이날 자정 무렵이 다 돼서야 막을 내렸다. 10~20대 젊은 팬들은 물론 40~50대 중·장년층, 외국인들까지 8만명 이상이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다. 경찰측은 “이번 행사의 인파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응원전 때 9만명이 모인 이후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싸이 효과’로 서울광장 일대 호텔과 커피숍, 음식점들은 만석이 됐다. 인근 지하철역 부근에서는 평범함 제품에 ‘싸이’ 이름만 붙인 ‘싸이 형광봉’, ‘싸이 시계’, ‘싸이 김밥’ 등이 판매되기도 했다.
SKT, 2배 빠른 와이파이 기술 선보여…영화 한편 1분이면 OK
SK텔레콤이 아이폰5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2배 빠른 와이파이 통신망을 쓸 수 있는 ‘스마트 채널 본딩’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와이파이 주파수 내 2개 주파수 채널을 하나처럼 묶어 2배 속도를 내는 것으로 SK텔레콤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로써 고화질급 영화 1편(1.2GB)다운로드 시간을 기준으로 일반 와이파이에서 182초 걸리던 것을 65초까지 단축시켰다. SK텔레콤은 “스마트 채널 본딩 기술 활용이 가능한 5GHz 대역 와이파이를 서울 지하철 모든 객차에 설치했다”며 “강남, 신촌, 홍대 등 주요 상업지역 약 5만 곳에도 설치를 마쳤다”고 말했다.
흐린 뉴스
中 교과서, 동해 일본해로 표기…‘6·25 北 남침’ 언급도 안해
중국 교과서에도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고 있다. 외교부가 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중국 교과서 내 한국사 왜곡 및 우리 정부의 대응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현행 역사교과서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했다. 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당나라에서 인쇄돼 신라로 전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발해는 중국의 지방 정권으로 묘사했다. 이밖에 6·25전쟁에 대해서는 북한의 남침 사실을 언급하지도 않은 채 중국이 정의로운 전쟁에 참전했다고 표현했다. 중국은 현재 역사교과서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사 왜곡 내용을 바로잡을 것을 중국 측에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 생활물가 급등 5천원으론 목욕도 못해
서민생활과 밀접한 30개 품목이 1년 동안 4.6%가량 올랐다. 이로써 5000원짜리 한 장으로 목욕을 할 수 없는 지역도 생겨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한 ‘9월 주요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지방공공요금 7개 품목이 평균 6.3%, 농축수산물 10개 품목이 5.6% 등 서민생활 관련 30개 품목이 1년간 평균 4.6% 상승했다. 목욕비의 경우 16개 광역시·도 평균이 5101원으로 1년 전 4861원보다 240원 오르며 평균 5000원을 넘겼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5727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경기도(5668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제주 도심서 또 묻지마 난동
제주 시내 한가운데서 시민을 상대로 벽돌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4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연동 코스모스 사거리와 그랜드호텔 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벽돌과 허리띠로 행인을 위협한 혐의로 B씨(37)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무차별적으로 벽돌을 던져 지나가던 행인의 팔을 다치게 하고 주차중인 차량을 파손했다. 경찰관계자는 “백씨가 범행이유와 동기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별다른 이유없이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질환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