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곡식과 열매가 한창 무르익는 때다. 사색의 계절인 가을이 점점 무르익어가면서 사람의 마음도 덩달아 차분해진다. 차분해지는 사람의 마음처럼 대기(大氣)도 안정되면서 아침·저녁으로 복사안개(안정된 대기에서 발생하는 안개)가 자주 끼는 것이 요즘 날씨다. 앞으로 의 가을 날씨는 어떨까.

 

기상청 기후예측과는 12일 향후 1개월 기상 전망(10월 하순~11월 중순)을 통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가 나타날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10월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9~16℃, 10~33mm)과 비슷하겠다.

이어 11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날씨 변화가 잦을 전망이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7~14℃)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2~34mm)보다 많겠다.

 

11월 중순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에 따르면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맑은 날이 많겠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4~11℃)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9~30mm)과 비슷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