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뉴스
날씨 금융상품 2014년 본격화 예고
날씨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2014년 국내에서도 본격 등장할 전망이다. 매일경제는 22일 정부가 기후관련 금융상품 기초자산이 될 지수를 내년까지 산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온에 투자하는 상품부터 시작해 강우량, 태풍 관련 상품이 단계적으로 나올 전망. 기후 금융상품 개발 사업은 관련 백데이터를 갖고 있는 기상청이 지수자료를 제공하고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산출해 선물·옵션을 상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후상품이 거래소에 상장되면 날씨에 따라 매출액 변동이 큰 빙과·에너지 등의 관련 기업들이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이 생기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후 파생상품이 발달한 미국을 벤치마킹해 지수를 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내달 2일부터 유치원 주변 금연구역 지정
서울시 강남구가 내달 2일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지난 15일 서초구에 이어 자치구 중 두 번째다. 강남구 관계자는 “간접흡연에 취약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관내 유치원 36곳과 어린이집 199곳 등 보육시설 235곳 주변 10m 이내를 금연구역을 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올 연말까지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펼친다. 내년부터 이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서초구(과태료 5만원)도 어린이집·유치원 주변 흡연에 대해 계도·홍보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영화관람권 사용기간 2년으로 늘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통상 구매일로부터 1년인 영화권람권 사용기간을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상 영화관은 ‘CGV’와 ‘프리머스’다. 영화관람권은 사용기간 내에 아무영화나 관람이 가능한 일종의 상품권이다. 그동안 “다른 상품권의 사용기간이 5년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짧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았다. 영화관람권은 15% 정도가 사용기간 내에 쓰지 못해 판매자에게 남겨지는 이익이 연간 60억원으로 추산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른 상품권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영화관람권 사용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흐린 뉴스
빚 많으면 신용카드 발급 ‘No’…신용 7등급 이하 불허
이달 말부터 월 가처준소득(소득-부채상환액)이 50만원을 넘지 않으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총 3장 이상의 신용카드로 대출을 이용하고 있을 경우, 카드 신규 발급도 제한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저신용자에 대한 마구잡이 카드발급과 카드 돌려막기 폐단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용카드 발급이용한도 모범규준’을 최근 마련했다. 카드발급은 신용도 1~6등급에 만 20세 이상만 허용되는 것이 원칙이다. 7등급 이하는 객관적인 소득증빙자료에 근거해 월 가처분소득이 적어도 50만원이 돼야한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카드 이용한도도 축소된다. 과거에는 카드사들이 자체적으로 카드한도를 설정했지만 앞으로는 가처분소득으로 기준이 바뀌기 때문.
베이비붐 세대 70% 국민연금 한푼도 못 받아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70%가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현재 베이비붐 전체 인구 732만753명 중 국민연금 가입대상자는 487만7706명이며 이 중 국민연금 10년 이상 가입자는 222만1791명(30%)에 그쳤다. 국민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가입 후 10년 이상이 돼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IMF 외환위기, 실직, 세계경제 불황 등의 영향으로 이 세대의 보험료 납부 상태가 매우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신女에 깔려죽은 30대 男아파트 현관 입구를 나선 남성이 아파트에서 투신하던 여성에게 깔려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쯤 고령군 다산면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A씨(여·30)가 뛰어내렸다. A씨의 몸은 때마침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오던 B씨(남·30)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 모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혼과정을 밟고 있던 중 부모가 사는 집에 들렀다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국적의 B씨는 이날 아파트에 사는 누나 집을 찾았다가 쓰레기를 버리려고 밖으로 나오던 중 변을 당했다. 한편 14층 높이에서 사람(키 160cm·몸무게 52kg)이 떨어졌을 때 1층에서 받았을 충격은 20여t 무게가 1m 높이에서 떨어져 짓누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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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