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토론의 사회를 맡은 서울대 대기과학과 전종갑 명예교수는 “올 여름은 4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냈다. 최근 미국에서는 초강력 허리케인이 북동부 지역을 휩쓸며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계절이나 국가에 상관없이 전세계적으로 기상재해가 발생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 같은 현실에서 기상과학의 발전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고 판단된다”며 “지구온난화로 위험기상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주제로 토론을 하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토론을 통해 기상과학과 관련된 각계각층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며 “많은 얘기를 나눠 향후 우리나라 기상 과학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