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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뉴스
고속도 휴게소 女 화장실 변기 수 男 1.5배로
내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여성화장실 변기 수가 남성화장실의 1.5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명절이나 휴가철, 혹은 주말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성화장실은 여유있는 반면, 여성화장실 앞에만 길게 늘어선 줄은 앞으로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늦어도 내년 하반기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녀 변기 비율이 1대 1.5 이상이 되도록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내년초 개정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수용인원 1000명 이상인 공연장, 관람장, 전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포함시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는 개정 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도 순차적으로 여성화장실을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시정명령 등을 통해 독려할 계획이다.
싸이, 타임 선정 올해의 벼락스타 1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2012년 세계 최고의 벼락스타’에 올랐다. 타임의 4일자(현지시간) 연말 기획기사 ‘2012년 톱10’에서 싸이는 ‘톱10 벼락스타’ 부문 1위, ‘톱10 노래’ 2위에 올랐고, ‘강남스타일’은 ‘톱10 인기 영상’ 부문 2위에 올랐다. 타임은 싸이와 ‘강남스타일’에 대해 “당신은 20년 뒤에도 ‘강남스타일’을 2012년의 노래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면서 “귀에 맴도는 비트와 독특한 말춤의 조합이 이 곡을 대히트로 이끌었다. 영어로 가창될 싸이의 신곡까지 인기를 끈다면 그는 벼락스타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고 평했다. ‘벼락스타’ 2위에는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의 첫딸 블루 아이비 카터가, 3위에는 5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와 결혼한 프리실라 챈이 올랐다.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우리 민족의 대표 가락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6일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무형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7차 위원회에서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는 아리랑이 세대를 거쳐 계속 재창조되고, 한국민의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높이 사 등재 권고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등재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5개년 간 ‘아리랑 전승활성화’ 방안을 마련, 총 33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무형유산법을 제정, 내년 하반기 시행키로 했다. 아리랑 등재 확정으로 우리나라는 모두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흐린 뉴스
北 은하3호 이르면 10일 발사
북한이 미국 본토를 겨냥한 장거리미사일 ‘은하 3호’의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5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기지의 발사대에 장착하는 작업을 끝내 3, 4일 안으로 연료 주입 등 모든 발사 준비를 마치고 10∼12일 로켓을 쏴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군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이 미사일은 1만㎞ 이상 비행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수준으로 발사에 성공하면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둘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 예고일을 길게 정한 것은 기상 조건을 고려했기 때문”이라며 “시간을 끌수록 기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날씨만 좋다면 10~12일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투입한 비용이 약 17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핵 개발 비용까지 더하면 28억~32억 달러가 들어가며 이는 북한 주민 전체에 옥수수를 31~36개월 공급할 수 있는 돈”이라고 밝혔다.
식중독 우려 김치·양념 제품 700t 시중 유통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것으로 우려되는 김치·양념류 34개 제품 약 700t이 시중에 유통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과 포항에서 최근 발생한 집단식중독을 조사한 결과, ‘서안동농협 풍산김치공장’이 11월 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생산한 김치류와 양념류 제품 총 751t이 노로 바이러스 오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 중 50여t을 업체에서 회수하고 유통된 나머지 700t에 대해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김치는 서울 강북 지역 6곳 등 150개 학교에 보내졌고 병원 2곳, 공장 4곳 등에도 납품된 것으로 조사됐다. 회수 제품은 김치류뿐 아니라 ‘김치용 양념’이라고 적힌 김칫소 재료 양념, 절임 배추 등도 포함됐다. 전체 제품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5’ 예약자 25만여명? “알고보니 ‘허수’ 많아” 25만여명에 달하는 애플 ‘아이폰5’ 예약가입자 수에 대리점 사장이나 직원, 지인 등 이른바 ‘허수’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통신사는 실제로 개통하지 않더라도 주위 지인을 동원해 예약가입하면 초기 아이폰5 물량 확보가 수월할 것으로 보고 일선 대리점에 조직적으로 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실제로 계약할 의사가 없으면서도 통신사 안내에 따라 상당수 대리점 관계자들이 예약가입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대리점 관계자는 “아이폰5 판매는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 직원들까지 시켜 여러 회선 가계약을 해놓았다”고 말했다. 아이폰5 예약가입자는 25만여명으로 추산된다. KT가 20만여명, SK텔레콤이 5만여명을 신청받았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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