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영상 및 위성자료
앞으로는 눈이 내릴 곳이 어디이며, 얼마나 많이 올 것인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 국립방재연구원은 ‘위성영상을 활용한 폭설 분석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하는 육상·해양·대기 관측위성(MODIS) 영상을 기반으로 한다. 분석을 거친 영상은 상대습도·대기온도·적설깊이 같은 기상자료와 눈구름 정보·폭설 면적·폭설 분포 등의 판독자료로 활용된다.
분석시간도 줄어 폭설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폭설 분석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위성영상의 수신·사전처리·분석·판독·산출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동으로 처리해 3일가량 소요됐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15분으로 단축됐다.
또 영상을 매일 1~2회 제공받아 폭설의 진행상황이나 지역별 제설상황, 눈이 녹은 정도 등을 주기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된다.
위성은 우리나라 전체를 한 번에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따라서 분석된 위성영상 자료로 폭설이 내린 지역의 면적·분포·눈의 종류(건설·습설) 등을 판별, 폭설대응에 적합하게 활용가능하다고 방재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영상을 대설 예비특보나 기상특보 발령 등과 관련된 상황판단회의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여운광 방재연구원장은 “위성영상을 활용한 폭설대응 기술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재난대응시스템 개발에 한걸음 다가서는 성과”라며 “앞으로 위성영상을 활용한 재난 관리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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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