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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구세군 ‘빨간냄비’ 역대 최고 50억 모금
구세군의 ‘겨울 빨간냄비’가 올해 모금 활동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한국 구세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올해 자선냄비 모금액은 50억 1873만 9804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에서 1928년 시작된 자선냄비 모금 활동 역사상 최고액이다. 전국 거리 곳곳에 종소리를 울렸던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모금은 24일 자정으로 마친 상태지만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등 서울시내 7곳의 무인 대형 자선냄비와 자동응답전화, 계좌이체 등을 통한 모금은 이달 31일까지 계속 된다. 올해는 특히 신용카드·교통카드를 대면 1회에 2000원이 기부되는 ‘디지털 자선냄비’가 처음 도입돼 4100만원을 모으는 성과를 냈다.
STX, 최초 민자 화력발전소 착공
STX그룹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민자 화력발전소 착공에 들어갔다. STX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추진하는 이 사업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약 40만㎡의 부지에 595㎿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1호기는 2016년 2월부터, 2호기는 같은 해 6월부터 각각 본격 가동 예정이다. 완공 후 약 15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STX는 북평화력발전 사업을 2010년 12월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지난해 8월에는 사업전담을 위해 STX에너지의 자회사인 STX전력을 출범시킨 바 있다. STX전력이 발전소 건설·운영을,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건설 사업관리·운전·유지보수를 각각 담당한다. 특히 국내 가동·건설 중인 발전소 가운데 가장 높은 압력과 온도를 적용하는 첨단 기술을 채택해 발전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억대연봉자 36만명 1년새 30% 증가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고소득자가 36만명을 넘어서며 연말정산 근로자 100명 중 2명꼴이 억대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억대 연봉자의 증가율이 3년 연속 남성보다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발간한 ‘2012 국세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전년 대비 29.3%(8만1900명) 늘어난 3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554만명 중 2.3%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종합소득금액이 1억원을 넘는 여성의 증가율(16.9%)이 3년 연속 남성의 증가율(14.3%)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 여성의 증가율은 2008년 4.8%로 남성 증가율(8.8%)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이듬해 9.8%로 남성(5.7%)을 추월했다. 이후 2010년과 올해 각각 15.8%(남성 14.4%)와 16.9%(14.3%)를 기록하며 3년 연속 남성을 앞섰다.
흐린뉴스
대기업서 2억 뜯은 악덕 소비자 구속
멀쩡한 제품이 고장 났다거나 콜센터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이유 등으로 기업에서 2억69만원을 뜯어낸 ‘악덕 소비자’가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상습사기와 공갈, 폭행 등의 혐의로 L모씨(56)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L씨는 유명 가전업체, 통신사 본사와 고객센터를 돌면서 “제품에 문제가 있다”며 환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고객센터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며 폭행까지 서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L씨가 돈을 뜯어낸 사례 가운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발광다이오드(LED) TV의 화면이 깨졌다며 625만원을 받아낸 것을 비롯해 고객센터에 수리를 맡긴 개인휴대용단말기(PDA)폰에 저장된 자료가 사라졌다며 597만원을 뜯어내는 등 2006년 2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53차례에 이른다.
내년 민간분양 30% 줄어든다
대형 주택업체 30% 가량이 내년도 신규 분양 계획이 없어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분양 물량도 올해 대비 30% 수준 감소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재개발ㆍ재건축으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이 크게 줄고 건설사들이 잇달아 법정관리ㆍ워크아웃 등에 들어간 영향이다. 한국주택협회가 7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주택 공급 계획에 따르면 32개사가 121개 사업장에서 12만232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계획했던 17만4582가구보다 약 30% 감소한 것이며 2002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37개사는 분양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7만8178가구로 올해 10만6383가구보다 약 26.5% 줄어든다.
저소득 자영업자 31% 노후준비 전혀 못해
생활고에 허덕이는 저소득층 자영업자 중 상당수가 기본적인 노후 대비를 위한 국민연금 가입도 못해 향후 빈곤층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자영업자 노후소득준비 실태와 국민연금 가입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총소득이 2000만원 미만인 저소득 자영업자 중 31.3%가 노후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지금 당장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82.4%로 나왔다. 한편 국민연금에 가입했더라도 5인 미만 자영업주 중 88%가 본인 신고소득에 의존해 소득이 파악되는 지역가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주가 사업장 가입을 하지 않으면 직원들도 국민연금 직장가입자가 되지 못하는 ‘2차 피해’가 염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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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