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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정책 우수성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몫을 하는 전 세계  싱크탱크(182개국 6603개)를 대상으로 한 경쟁력 평가에서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가 1위에 선정됐다. 반면 한국의 연구기관들은 상위 50위권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산하 ‘싱크탱크와 시민사화 프로그램’이 발간한 ‘2012 세계 싱크탱크 보고서’가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루킹스 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싱크탱크’로 선정됐다. 진보성향의 브루킹스는 국제 개발·건강 정책·안보 및 국제 문제·국내 경제·사회정책·혁신적 정책제안·뛰어난 연구 프로그램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브루킹스에 이어 영국 채텀하우스와 미국 카네기재단이 2위와 3위에 뽑혔다. 150위까지 발표된 이번 조사에서 한국 싱크탱크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55위), 한국개발연구원(KDI·58위), 동아시아연구원(EAI·65위)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50위 안에는 한 곳도 없었다.

 

1894년 개교한 서울 종로구 교동초등학교의 올해 입학생이 불과 15명이다. 서울 도심 운현궁 인근에 있는 교동초등학교는 1894년 황실의 자녀들에게 신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근대식 초등학교다. 119년의 역사에 걸맞게 교동초는 윤보선 대통령, 김상협 국무총리, 윤치영 내무부장관, 소설가 심훈, 아동문학가 윤석중, 동요작가 윤극영 등 많은 인물을 배출해 왔다. 1970년대에는 전교생이 5000명에 이르는 대형 학교였다. 하지만 최근 도심 공동화·저출산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 올해 전체 입학생수가 축구팀 숫자보다 조금 많은 15명에 그쳤다. 지난해엔 21명이 입학했다. 현재 교동초등학교 전교생은 105명이다.

 

일본 자민당의 호소다 히로유키 간사장 대행이 23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마네현 오키섬의 마쓰다 가즈히사 정장을 만나 “독도 전담부서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호소다 간사장 대행은 “한국이 불법 점검하고 있는 독도 문제를 전담할 영토 문제 담당 부·국을 정부 내에 신설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아베 신조 총리 정부에서 영토담당 부서가 없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총선에서 시마네현의 지방 행사인 ‘독도의 날’을 중앙정부 행사로 격상하고 중앙정부에 관련 부처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를 고려해 올해 2월 22일 열리는 독도의 날 행사는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시마네현이 선거구인 호소다 간사장 대행은 시네마현 주관의 ‘독도의 날’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뇌신경회로 움직임을 전기 신호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파킨슨병 등 뇌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였다. 전상범 이화여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미국 국립보건원 알코올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레이저를 이용해 뇌에 있는 특정 신경전달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뇌에 존재하는 수천억 개의 신경세포 중 특정 세포의 신경전달 경로를 전기 신호로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실험을 위해 버튼을 누르면 설탕물이 흘러나오는 장치에 쥐를 넣고 반복 훈련을 시킴 것. 그 뒤 뇌에 바이러스를 넣고 행동·인식·수면 등에 관여하는 ‘도파민’이 신경회로를 따라 어떻게 전달되는지 관찰했다. 이때 쥐의 뇌에 광섬유를 연결 한 뒤 레이저를 쏘면 반사되어 나오는 신호를 잡아내 신경회로 활성 정도를 전기신호를 나타낼 수 있다는 게 전 교수의 설명이다.

 

가수 싸이(박재상·36)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유튜브에서만 800만 달러(약 85억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수는 최근 12억 건을 넘어서며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글의 니케시 아로라 최고사업책임자는 지난 22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실적 발표 자리에서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광고 수입으로 800만 달러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인기 동영상에서 생기는 광고 수익을 제작자에에 배분하고 있어 싸이도 강남스타일 다운로드와 광고 수익으로만 수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내손 안의 백화점 모바일 쇼핑 年 1조원대 시장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물건을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모바일 쇼핑객이 월 1100만 명을 넘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300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가운데 1명이 모바일 쇼핑을 한다는 뜻.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이 1조 3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을 활성화한 일등공신은 스마트 폰이다. 갤럭시S와 아이폰4가 인기를 끈 2010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40억원에 불과했다. 갤럭시S2·아이폰4S가 보급된 2011년에는 연 2000억원으로 시장규모가 14배 늘었다. 쇼핑 패러다임이 전환된 것도 모바일 쇼핑 팽창의 주요인으로 거론된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대량으로 물건을 사기보단 필요할 때마다 즉시 소량으로 사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것이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