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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서귀포기상대 관측목에 핀 벚꽃 <기상청 제공> |
한반도 남단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벚꽃 개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서귀포에서, 18일 제주에서 각각 표준이 되는 관측목에 핀 벚꽃이 관찰됐다. 이로써 서귀포의 벚꽃 개화는 평년(3월 24일)보다 7일, 작년(3월 29일)보다는 12일 빨리 보게 됐다. 제주시의 경우는 평년(3월 25일)보다 7일, 작년(3월 30일)보다는 12일 빨랐다.
기상청은 한 개체(대표 나뭇가지에 있는 한 묶음의 꽃봉오리)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가리켜 ‘개화했다’고 표현한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보통 개화일부터 일주일 정도 후에 찾아 온다. 때문에 다음주 (25~27일) 중으로는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이번 주부터 4월 초까지 제주도 벚꽃 군락지 개화 현황을 사진으로 촬영해 제주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jeju.kma.go.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주도 동·서·남·북의 대표적인 벚꽃 군락지를 선정해 벚꽃 개화 현황을 담은 사진을 주2회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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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제주기상청 관측목에서 벚꽃이 개화했다.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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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