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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교수 86% “논문표절 눈 감거나 조용히 처리”
대학교수 중 86%가 동료 교수의 논문표절 행위를 조용히 처리하거나 묵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교수신문이 전국 4년제 대학 전임교수 600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6%가 동료 교수의 표절 행위에 대해 ‘비판하지만 조용히 처리한다’고 답했다. 또 ‘모른 척한다’는 응답도 23.7%나 됐다. 동료의 표절 행위를 공론화하지 않거나 묵인하는 교수가 전체의 86.3%인 셈이다. 표절문제는 ‘교수의 정치참여(24.3%)’에 이어 교수 사회에서 해결해야할 둘째 과제(23.5%)로 꼽혔다. 표절과 관련된 ‘학위논문 부실 지도 및 심사’문제를 최우선 해결과제로 꼽은 교수도 23.3%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교수의 절반 정도가 표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급 공무원 시험에 40대 이상 7344명 지원
9급 공무원 시험에 40대 이상이 몰리고 있다. 고용 환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738명 모집에 20만 4698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쟁률은 74.8대1로 전년(72.1대1)보다 상승했다. 행정직은 2553명 모집에 18만 9380명이 지원했고(74.2대1), 기술직은 185명을 뽑는데 1만 5318명(82.8대1)이 원서를 냈다. 특히 40대이상지원자가 7344명으로 전체 지원자 중 3.6%를 차지했다는 게 눈에 띈다. 9급 공무원 시험에 40대 이상 지원자는 2009년 2499명(1.7%), 2010년 2924명(2.1%), 2011년 3402명(2.4%), 2012년 4446명(2.8%)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야생 비둘기에서 AI 바이러스 첫 검출
중국 농업부는 16일 장쑤성 난징의 야생 비둘기에게서 신종 조루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상하이의 식용 비둘기에서 AI 바이러스가 나온 적은 있지만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야생 비둘기는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AI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AI 감염자는 80여명이다. 신경보(新京報)는 17일 “신종 AI 감염자의 40%가 가금류와 접촉했는지 불분명하다”며 “이번 AI 감염자의 71%가 60대 이상”이라며 노령층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처럼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하면서 중국 인터넷에선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맑은뉴스
농심라면 몽골서 점유율 40% 돌파
농심이 몽골라면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달성했다. 농심은 “작년 몽골에서 라면 700만달러어치를 팔아 시장점유율 40.5%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심은 2002년 몽골에 진출했고 2007년부터는 라면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82개국에 라면 4억 4000만달러(약 480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국내와 몽골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12%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신라면’보다 ‘김치찌개라면’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몽골인이 김치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80조원 굴리는 싱가포르 테마섹 “韓國 투자 늘리겠다”
국제투자계의 큰손인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관 테마섹(Temasek)이 한국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테마섹의 최고경영진인 치아송휘 투자 부문 대표와 탄총리 전략 부문 대표는 16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수 없지만 앞으로 한국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마섹은 과거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로 투자한 바 있으며, 현재는 서울반도체·셀트리온 등에 약 5000억원을 투자했다. 또 테마섹의 IT(정보기술)와 생명공학 투자 관련 임원들은 분기마다 방한해 투자 기회를 점검해 왔다. 테마섹은 전 세계에 1600억달러(약 180조원)를 투자하고 있다.
美 패션 일간지 1면에 韓디자이너 작품 등장
우리나라 패션디자이너 손정완(54·여)씨의 옷이 미국의 패션전문일간지 ‘WWD(우먼스웨어데일리)’ 16일(화)자 1면 톱기사 커버사진으로 소개됐다. WWD의 1면 톱은 최신 패션 유행을 전하고 그를 대변하는 옷을 소개하는 트렌드리포트 지면으로 우리나라 디자이너의 옷이 소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WWD는 ‘금빛여행(Gilt Trip)’이란 제목으로 손정완씨의 올 가을·겨울 시즌드레스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같은 주제의 4~5면에는 안나 수이 등 미국 톱 디자이너들의 옷이 소개됐다. 한편 중앙대 영화학도 김수진씨(29·남)의 졸업 작품이 5월 15~26일 열리는 ‘제66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다. 초청된 작품 ‘선(The Line)’은 26분 30초 분량의 단편영화다. 영화 ‘선’은 불우하게 살아온 한 여성의 개인 상황을 통해 진정한 선의란 무엇인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이란 어디까지 인지를 묻는다. 김씨는 17세부터 영화를 찍으며 영화에의 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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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