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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무급 휴업·휴직자에 월120만원 지원
이달 24일부터 무급 휴업·휴직 근로자가 고용보험을 통해 한 달에 120만원 가량을 최대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에게 무급 휴업·휴직 등 고용 유지 조치를 실시할 때 근로자는 평균 임금 50% 범위에서 180일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하루 지원액 상한은 4만원이다.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지원금을 받게 하려면 휴업 또는 휴직 실시 30일전까지 고용 유지 조치 계획을 세워 심사위원회에서 지원 결정을 받아야 한다. 전년 대비 재고량이 50% 이상 증가하고 생산량 또는 매출액이 30% 이상 줄면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간주된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200만부 돌파…국내 아동문학 최초
김중미가 쓰고 송진헌이 그림을 붙인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200만부를 돌파했다고 창비가 최근 밝혔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가난한 달동네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성장 동화다. 국내 어린이문학 분야에서 밀리언 셀러는 권정생의 ‘몽실 언니’와 ‘강아지똥’, 황선미의 ‘나쁜 어린이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 등 5권이 있었지만 200만부 돌파는 이 책이 처음이다. 한국 문학 전테로 시야를 넓혀도 200만부 넘게 팔린 책은 조창인의 ‘가시고기’, 김정현의 ‘아버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 극소수다.
류현진 이름따 야구유망주 위한 재단 만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류현진(26·LA 다저스)이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을 설립한다. 류현진의 에이전트사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측은 15일 미국 LA에서 열린 류현진의 한미은행 광고모델 계약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 자선 재단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재단 설립에는 6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은 미국 최대의 한인은행이다. 류현진은 재단 이름을 ‘HJ99파운데이션’으로 정했다. ‘HJ’는 류현진 이름의 영문 이니셜이고 숫자 ‘99’는 그의 등 번호다. 올 시즌 미국 무대를 밟은 류현진은 정규리그 선발 등판 3경기 동안 2승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류현진이 미국 무대에서 탈삼진 1개를 기록하거나 안타 한 개를 칠 때마다 100달러씩 기금을 낸다. 재단 기금은 야구 유망주의 학업·훈련 지원과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난치병 환자를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흐린뉴스
현직교사가 수능 모의답안 장사…학원장은 족집게 행세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학원장이 수학능력모의고사와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답안을 빼내 고3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됐다. 학원이 건네주는 답안으로 각종 모의고사에서 최상위 성적을 유지해 온 수험생들은 학원만 믿고 수업을 게을리 하다 결국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데 실패했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학능력모의고사와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 답안을 사전 입수해 학생들에게 전송한 혐의 C원장 J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J씨에게 모의고사 답안을 유출한 고교 교사 L씨(43) 등 2명과 수험생에게 특별과외를 한 개인교습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J씨는 2011년 6월 안양시 동안구에 입시학원을 차린 뒤 특별과외를 받는 C양(18) 등 고3 수험생 17명에게 휴대폰 문자와 카카오톡을 통해 모의시험 답안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교 교사인 L씨는 2011년 6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학교 교감실 캐비닛에 봉인된 본부용 시험 문답지를 시험시간에 몰래 가지고 나와 J씨에게 6회에 걸쳐 전달했다.
복권 때문에 법정 선 옛 연인
한때 연인이었던 취업준비생 A씨(22·남)와 대학생 B씨(22·여)가 복권 당첨금 때문에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해 11월 두 사람은 B씨 돈으로 즉석복권 1000원짜리 5장을 구입해 B씨 3장, A씨 2장을 나누어 긁었고 A씨 복권 중 한 장이 5000원에 당첨됐다. 이를 다시 즉석복권 5장으로 바꿔 이번엔 A씨 3장, B씨 2장을 긁었다. 그런데 A씨가 긁은 복권에서 5억원에 당첨됐다. 연인이였던 이들은 당첨금 배분에 대해 특별한 약속을 하지 않고 A씨 어머니에게 거액을 맡겼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이들이 헤어지면서 발생했다. B씨가 당첨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 A씨는 자신이 긁은 복권에서 당첨됐기 때문에 줄 수 없다고 버텼다. 결국 B씨는 A씨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 동안 판례를 보면 A씨와 B씨가 똑같이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필로폰이 된 감기약
약국에서 구입한 일반 감기약에 화학첨가물을 섞어 필로폰을 제조한 판매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로 L모씨(31·무직)와 K모씨(31·무직)를 구속했다. 이들은 한 원룸에서 구입한 종합감기약에서 마약류 원료 물질인 슈도에페드린을 추출해 정제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4월 초까지 필로폰 34g(시가 1억 1300만원)을 제조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인 이들은 지난해 중국 여행을 갔다가 필로폰에 중독돼 귀국했고 직접 제조할 것을 마음 먹었다. 이들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학책을 구입해 제조법을 익혔다.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결국 순도 높은 필로폰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약국을 돌며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든 종합감기약을 대량 구입해 일주일에 필로폰 2g 가량을 제조했다. 이들은 필로폰 10kg 제조를 목표로 하고 구매자를 찾아 나섰으나 경찰 정보망에 걸려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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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