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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삼성전자 5G 첫 개발, 1초 만에 영화 ‘다운’
단 1초 만에 초고화질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5세대(G) 이동통신 시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12일 세계 최초로 5G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G는 최대 전송속도가 4G보다 수백 배 빠른 수십 기가비피스(Gbps·초당 1억비트 전송)에 이른다. 삼성은 레어저 광선에 가까운 28㎓ 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1G자리 영화 한편을 1초 만에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2020년께 스마트폰이용자들은 3차원(D)영화나 초고화질 콘텐츠 등을 거의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4S 가 역대 삼성에서 출시한 휴대전화 중 가장 빠른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갤럭시S4를 4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사에 400만대 가량 공급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4가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달 26일. 닷새 만에 400만대를 전 세계에 판매한 것이다.
“사고발생, 차량 멈추겠습니다”…똑똑해지는 고속도로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여주의 ‘스마트 하이웨이(smart highway)’ 시험 도로. 승용차를 타고 시속 100㎞로 커브를 돌자 내비게이션 화면에 경고 메시지가 떴다. 고속도로를 따라 1㎞ 간격으로 설치된 레이더와 카메라가 고장 난 차량을 감지해 신호를 보낸 것이다. 승용차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는데도 전방의 차량 20m 앞에서 멈춰 섰다. 스마트 아이(SMART-I) 시스템은 멀티폴에 파노라마 카메라, 자동 위치 추적 카메라, 레이더 등을 장착한 것이다. 2016년이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속 140㎞가 넘는 속도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첨단 고속도로가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868억원을 들여 2009년부터 시작한 첨단 고속도로 사업을 내년 7월 마무리하고, 이르면 2016년 상용할 방침이다.
한날 태어나고, 같은 직장 다니고, 결혼식도 함께
인천 길병원에서 태어나 나란히 간호사가 돼 길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일란성 네쌍둥이 자매 황슬·설·솔·밀(24)씨 가운데 3명이 같은 날 같은 곳에서 혼례를 치렀다. 네쌍둥이 중 첫째, 셋째, 넷째인 슬·솔·밀씨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둘째인 황설씨는 작년 11월 먼저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이들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며 후원해온 가천 길재단 이길여 회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참여했다. 맏이인 황슬씨는 “길병원에서 함께 태어난 것도 축복인데 한곳에서 일하고 또 결혼식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흐린뉴스
폭언 남양유업, 우유판매 25% 감소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퍼부은 사건의 영향으로 남양유업 제품판매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A대형마트에 따르면 남양유업 우유는 사건이 인터넷에 뜬 하루 뒤인 3일부터 11일까지 작년 같은 간에 비해 25% 덜 팔렸다. 같은 기간 우유 전체 판매 감소폭(12%)의 2배가 넘는 것. A대형마트에서 요구르트 판매는 3~11일 작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나, 남양유업 요구르트 판매 감소율은 무려 30%에 달했다. 다만 남양유업이 54%의 시장점유율로 1위인 분유는 타격이 적었다. B대형마트에서도 4~11일 남양유업의 우유 판매 감소폭은 전년 동기 대비 17.3%로 전체 우유판매 감소폭(5.3%)의 약 세 배였다.
유치원 통학차량 42%가 불법
10일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유치원 통학 차량 운영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국의 유치원 통학차량 9650대 가운데 불법 지입차량이 4059대로 전체 중 42.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입자량은 운수회사 명의로 등록된 운전기사 개인 소유차량으로 기사들이 여러 유치원과 계약을 맺어 문어발식 운행을 하게 된다. 운행시간에 쫓겨 급하게 운전하다 보면 사고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그 같은 지입차량을 유상으로 운송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국공립대교수 성과연봉제 집단반발
국공립대 교수들이 성과급적 연봉제(성과연봉제) 확대에 집단 반발하며 폐지운동에 나선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13일 부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대, 경북대, 경상대, 충북대 교수들이 성과연봉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국교련은 지난 3월 특별위원회를 꾸려 반대 서명운동을 벌인 데 이어 성과평가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나섰다. 국립대 성과 연봉제는 2015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2011년 임용된 신임 교수부터 적용했고 올해 부교수까지 확대하면서 적용 대상이 지난해 460명에서 올해 5000여 명으로 10배 이상 늘게 됐다. 성과연봉제는 교수의 연구·교육·봉사 등의 업적을 매년 평가해 연간 보수 총액을 결정하는 제도다. 기존 성과급제와 달리 성과평가를 통해 차등 지급하는 성과연봉 일부가 다음해 기본 연봉에 누적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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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