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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내일부터 백화점들 와인 150만병 할인행사
백화점 업계는 4월과 10월에 재고 관리를 위해 대규모 와인 할인행사를 연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이 5일부터 일제히 와인 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신세계백화점이 팔려고 하는 와인을 합하면 150만병이다.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전 점포에서 78종의 와인 100만병을 30~80% 싸게 판다. 미국 현지에서 세금을 빼면 7달러(7700원)에 팔리는 ‘데이비드 스톤 까베르네 쇼비뇽’을 9900원에, 평소 17만원에 팔던 프랑스 ‘샤또 딸보 2007’은 48% 싼 8만 9000원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21일까지 8개 점포에서 30만병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22만원에 팔던 프랑스산 ‘쌰또 딸보 2009년’은 60% 할인한 8만 9000원에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7일까지 7개 점포에서 와인 20만병을 30~80% 할인 판매한다. 22만원에 팔던 칠레산 와인 ‘알타이르’를 73% 내린 5만 9000원에, 7만원에 팔던 미국산 와인 ‘덕혼 소비뇽 블랑 2011년’을 30% 싼 4만 9000원에 판다.
국공립 어린이집 올해 96곳 신설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96곳과 공공형 어린이집 700곳이 새로 생긴다. 영유아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이 4%가량 늘어나지만 서울과 수도권에 주로 신설돼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공약사항 실천을 위해 전체 보육아동의 25%인 영유아 약 34만명이 올해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수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영유아 부모들의 입소 희망 1순위인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를 감안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국공립 어린이집 150곳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세계의 ‘사기진작’, 연봉 3% 전격인상
노조 불법사찰과 이마트 도급직원 불법 파견 논란 등 경영상 애로를 겪고 있는 신세계그룹이 직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연봉을 3% 전격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도급직원 1만명에 대한 정규직화를 선언한 지난달 초, 기존 정직원의 연봉을 3% 인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는 도급직원 불법 파견 등의 논란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었다”며 “3월부터 기존 정직원들이 기대하지도 않았던 연봉 인상이 전격 이뤄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최근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지분 전격인수와 과감한 도급직원 정규직 전환 등 일련의 적극적인 결정을 통해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것.
흐린뉴스
서울시민 3시간마다 1명꼴 자살
서울시 자살률이 세계 주요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26.1명(2009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5.5명), 런던(9.0명), 홍콩(15.2명), 도쿄(23.0명)와 비교해서도 무척 높은 수준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서울시의 총 자살자는 2722명으로 하루 평균 7.5명이 자살했다. 3시간마다 1명이 자살한 셈이다. 서울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강북구는 인구 10만명당 37.7명이었던 반면 가장 낮은 서초구는 19.2명으로 두 자치구 간 2배가량 차이가 났다. 조사결과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39.5%)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마음이음 108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0대의 자살부터 80대 노인의 ‘황혼 자살’까지 모두 관리해 2020년까지 자살률을 지금보다 50%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현대·기아차 美서 190만대 리콜
현대·기아차가 미국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3일 현대차와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에어백과 브레이크 등 스위치 문제로 차량 190만대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현대차에서는 아반떼·쏘나타·제네시스쿠페·싼타페·투싼·베라크루즈가, 가아차에서는 쏘렌도·K5·론도·세도나·쏘울이 브레이크 등 스위치 결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교통안전 당국은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등이 들어오지 않고, 정속주행 장치가 꺼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리콜대상 190만와 같은 차종의 국내 판매 대수는 16만대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와 미국 법규가 다른 만큼 16만대에 대해 리콜 조치 대신 무상수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전과 직결된 결함은 리콜, 안전과 무관하지만 운행에 불편한 문제는 무상수리로 분류한다.
경제비중 25%인 재벌, 일자리비중은 7%에 불과
재벌이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를 웃돌지만, 재벌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우리나라 전체 일자리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시장구조조사 결과’를 통해 대규모 기업집단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6%(매출액 기준)에 이르는 반면 종사자 수 비중은 6.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대규모기업집단은 자산 5조원이 넘으면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을 의미하는데 2010년 기준 55곳이다. 이들의 2010년 매출액 합계는 1114조원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전체 매출의 25.6%를 차지했다. 그러나 종사자 수는 121만 6000명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 가운데 6.9%에 불과했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분의 1이 넘는데, 고용기여도는 그에 훨씬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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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