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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도둑맞으면 ‘킬 스위치’로 먹통 만든다
앞으로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해도 다른 사람이 그 스마트폰을 쓸 수 없게 된다. 주인이 도둑맞은 스마트폰의 기능을 원격으로 정지시키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능이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에 탑재된다. 삼성은 다음 달 1일부터, 애플은 올가을부터 신제품에 ‘킬 스위치’ 기능을 넣기로 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유심카드(가입자 식별칩)를 바꾸거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더라도 원래 주인의 가입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모르면 스마트폰을 다시 쓸 수 없다. 미국에서도 스마트폰 도난은 큰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스마트폰 절도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지난해 300억달러(33조8천억원)에 달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훔쳐가는 도둑질에 대해 ‘사과 따기(apple picking)’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유통업계 장마 마케팅…할인전 풍성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유통업계에서는 장마철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레인부츠는 대표적 장마철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방수 기능 말고도 세련되고 독특한 패션성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ABC마트는 스웨덴 브랜드 ’트레통’의 레인부츠 전 상품을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밀레 아웃도어에서는 장마철과 휴가철 물놀이나 계곡 산행에서 유용하게 신을 수 있는 아쿠아샌들 ‘로바트’를 출시했다. 장마철의 높은 습도는 여성들의 민감한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토니모리에서는 이달 말까지 올인원 선BB크림과 리필을 함께 구매하면 3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니스프리에서도 30일까지 ‘언제나 뽀송뽀송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1+1’ 행사를 벌인다.

 

간장·된장에 나트륨 표시 의무화 추진
고추장·간장·된장 등 장류에도 나트륨·당류·열량 등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안에 영양 표시 대상 식품에 장류를 추가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관련 업계 등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양성분은 면류, 음료류 등 11개 가공식품에만 표시하고 있다. 식품 당국이 장류에 대한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한 것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쓰는 음식재료이지만 장류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에 대한 기본 정보가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년 채우겠단 직장인은 40% 불과
정년을 채우고 회사를 떠나겠다는 직장인은 10명 가운데 4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8.8%만이 “정년까지 회사생활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년을 채우지 않겠다고 답한 직장인들은 ‘전문성을 쌓아 프리랜서로 일할 것’(18.2%), ‘창업 등 내 사업을 할 것’(15.7%), ‘비정규직이라도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10.9%), ‘귀농할 것’(5.7%)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한편 설문에 응한 직장인이 체감하는 정년은 ‘정년 60세 법’이 국회를 통과되기 전 평균 53세였지만, 해당 법이 통과되고 나서는 평균 57세로 늘어났다.

 

서울시내 가구 절반이 ‘부채’…2인 이하 가구 46%
서울시내 2가구 중 1가구는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시내에서 부부끼리만 생활하거나 홀로 사는 소규모 가구가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한 달간 시내 2만가구와 거주 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에 따르면 서울 거주 가구 중 50.9%는 부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의 주된 원인은 주택 임차 및 구입 60.5%로 가장 높고, 교육비 14.5%, 재테크 9.8% 등의 순이다. 또 서울 시내 1인 가구는 24.0%, 2인 가구는 22.8%으로 총 46.8%에 달했다. 서울 시내 2인 이하 가구 비율은 2005년 42.4%와 비교할 때 4.4% 포인트 늘었다. 서울에 3개월 이상 체류한 외국인의 생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82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리산서 산사태…등산객 1명 숨져
지리산 등산객 출입통제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등산객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5일 오후 2시 50분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하봉(해발 1780m) 인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등산객 J씨(42·여)가 옆구리와 허리를 크게 다쳤다. 이를 구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부상자를 옮기던 중 토사가 또 쏟아져 J씨와 같은 산악회 회원 P모(56)씨가 무너진 흙더미에 깔렸다. 구조대원들이 긴급히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P씨는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본부 측은 “사고 장소는 작년에도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인 데다 며칠 전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붕괴 우려가 있는 등산객 출입 통제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환 온케이웨더 기자 pigletkth@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