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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뉴스
암·심장병 등 4대 중증질환 진료비 평균 43%↓
위암 진단을 받은 이모(60)씨가 항암 치료를 받은 뒤 낸 진료비는 470만원이었다. 총진료비 가운데 주사와 초음파 비용 등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주사료·초음파 비용 등이 앞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면 이씨가 부담할 진료비는 228만원으로 절반가량 준다. 정부는 2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사회보장위원회를 역고 ‘4대 중증질환(암·뇌혈관·심장·희귀 질환) 보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암·뇌혈관·심장·희귀 질환 등 4대 중증질환 진료비 가운데 그동안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고가 항암제 등을 오는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건강보험에 적용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건강보험이 확대 적용되면 4대 중증질환의 1인당 진료비 부담액(선택진료비·병실료 제외)은 평균 43%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美 아메리칸항공 기내에서도 辛라면
농심 신라면이 세계 최대 항공사 기내식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신라면컵이 지난달 새로 취항한 미국 아메리칸항공(American-Airlines)의 ‘미국 댈러스~인천’ 노선의 기내식으로 제공된다고 농심이 26일 밝혔다. 신라면은 아메리칸항공 기내식 중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면 요리다. 신라면컵은 아메리칸항공에 매월 5000여개가 공급돼 이코노미·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구분 없이 모든 고객이 먹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중동 최대 허브 항공사인 아랍에미레이트항공에도 신라면을 기내식으로 넣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은 유럽의 유명 관광지인 해발 3454m의 스위스 융프라우 매장에도 납품돼 하루 평균 1000개 정도 판매되고 있다.
녹색기후기금 사무총장에 헬라 체크로흐씨 선출
녹색기후기금(GCF)의 초대 사무총장에 튀니지 출신의 헬라 체크로흐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에너지환경기후변화 국장이 선출됐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차 GCF이사회가 3명의 최종 후보 중 헬라 체크로흐 국장을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고 전했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AfDB에서 에너지·환경·기후변화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며 세계은행(WB)과 씨티그룹에서 개발금융 업무를 맡기도 했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GCF가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재원 공여에 중추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체크로흐 사무총장은 GCF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이사회와 논의해봐야겠지만 재원은 공공부문에서 조달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흐린뉴스
100억 위조지폐 인출 용의자 3명 공개수배
국민은행 수원 정자동 지점 100억원 위조수표 인출 사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26일 범행을 공모하고 주도한 용의자 3명을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 이외에 1억원짜리 진본수표를 100억원짜리로 변조한 기술자 등 주요 가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지난 12일 위조수표를 은행에 제시한 최영길(61)씨, 수표 변조와 인출 과정을 주도한 김영남(47)·김규범(47)씨를 사기 혐의로 수배하고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은 은행 창구를 직접 찾아가 지급을 요구한 최씨의 윗선에서 두 김씨가 범행을 주도적으로 모의하고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정자동 지점을 방문했을 당시 주변에서 감시를 맡았던 J모(6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J씨는 작년 12월 범행 준비 과정부터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교차로 꼬리 물기 적발 시 과태료 최대 6만원
앞으로 교차로에서 꼬리 물기를 하거나 간선도로 등에 진입할 때 끼어들기를 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되면 과태료를 최대 6만원 물어야 한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이 개정됨에 따라 오는 11월 23일부터 이런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물린다고 밝혔다. 교차로에서 꼬리물기를 하다 카메라에 찍히면 승합차는 과태료 6만원, 승용차와 오토바이는 각각 5만원과 4만원, 끼어들기에 대해선 승합차·승용차는 4만원, 오토바이는 3만원이 각각 부과된다. 지금은 꼬리 물기나 끼어들기를 하다 교통경찰관에게 적발될 경우에만 범칙금을 물도록 돼있다.
파리 에펠탑·로마 콜로세움, 파업으로 폐쇄
유럽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이탈리아 로마 콜로세움이 근로자 파업으로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에펠탑 노조 300여명은 25일 “에펠탑 승강기 보수공사가 늦어지는 등 근로자 처우가 열악하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008년 18개월 후 완공을 목표로 서쪽 승강기 보수공사를 시작했으나 아직까지 완공되지 않았다는 것. 한 노조원은 “100여년 전 높이 324m 에펠탑을 2년 만에 지었는데, 승강기는 4년이 지나도 고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로세움도 노조원의 게릴라식 파업에 개장과 폐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가 보도했다. 콜로세움 노조는 임금 인상·근로 조건 개선을 내세우며 지난 20일, 23일에 이어 27일 세 번째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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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