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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보름달이 오는 23일(일) 오후 7시 37분에 떠 55분 뒤인 8시 32분(서울 기준)에 올해 보름달 중 최대 크기가 된다고 밝혔다. 지구에서 보이는 달의 크기가 달라지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에서 멀어지면 보름달이 작게 보이고, 지구에 가까워지면 커 보인다. 올해 보름달이 최대 크기가 되는 시점의 지구와 달의 거리는 올 들어 가장 짧은 약 35만 7205㎞다. 평균 거리보다 약 3만㎞ 짧다. 23일 보름달이 지역별로 뜨는 시각은 천문연구원 홈페이지(kas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도 모든 메뉴에 칼로리 표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오는 25일부터 미국 내 1만 1000여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식·음료에 대해 칼로리 정보를 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스타벅스의 이번 조치는 체중과 당·지방 조절이 필요한 이들에게 각성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인여성 하루 권장 섭취 열량이 2000칼로리임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간식’으로 생각했던 크림을 얹은 ‘더블 초콜릿 칩 프라프치노(670칼로리)’ 등의 음료나 ‘바나나윌넛 빵(490칼로리)’과 같은 음식 구매를 주저할 수 있기 때문에 스타벅스로서는 매출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칼로리 정보 표기로 건강을 생각하는 정직한 기업 이미지를 얻어 장기적으로는 득이 될 것이란 반론도 있다.  

 

 

‘가왕’ 조용필, 현대차와 손잡고 청각장애인용 음원 제작
‘가왕’ 조용필이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와 손을 잡고 자신의 신곡 ‘바운스’를 청각장애인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특수 음원으로 제작했다. 이번에 새로 제작한 음원은 10개 농아학교에도 기증할 예정이다. 이번 음원 제작은 가수 조용필씨가 청각 장애인들을 돕는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에 먼저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그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취지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뮤직시트에 맞게 재탄생한 ‘바운스’가 그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음원 제작을 위해 가수 조용필·서강대 영상대학원팀과 1개월간 협업을 진행해 왔다. 한편 복지부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장애인 일자리 3000개를 추가 제공한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국고 80억원을 들여 총 1만 45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기업 10곳 중 4곳 “올해 채용↓”
올해 대기업의 취업 문이 작년보다 좁아질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 가운데 비(非)금융기업 157개사를 조사한 결과 “작년보다 덜 뽑겠다”는 곳이 62개사(39.5%)였다. “작년 수준만큼 뽑겠다”는 곳은 73개사(46.5%)였다. 작년 수준보다 줄이거나 동결하겠다는 대기업이 전체의 86%에 이르는 것. “작년보다 늘리겠다”는 응답은 22개사(14.0%)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도 참여했다. 대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46.8%)’ 였다. ‘국내외 경기 상황 악화 예상(24.2%)’, ‘회사내부 사정 악화(12.9%)’란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건강수명’은 70.3세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79.7세(2010년 기준)이지만 실제 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나이는 70.3세 정도로 나타났다. 한구인은 9.4년 동안은 각종 질병 등에 시달리다가 숨을 거둔다는 얘기다. 미국 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 크리스토퍼 머레이 교수팀은 전 세계 연구진 500여명과 함께 국가별로 장애보정수명을 조사한 결과, 이런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머레이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에서 활동한 석학이다. 기대수명은 갓 태어난 아이가 출생 직후부터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존연수를 말한다. 또 장애보정수명이란 얼마나 오래 ‘무병장수’하는지를 따지는 일종의 건강수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들이 황혼기에 9.4년이나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사는 주된 원인으로는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이 꼽혔다. 나트륨 과다섭취와 같은 식습관이나 과식·폭식하는 습관 등이 한국인의 건강수명을 13.4개월 정도 깎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 음으로는 ‘술’과 ‘담배’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치 값 왜오르나…中 입맛 변해 국제생선가격 15%↑
국제 생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참치, 굴 같은 고급 해산물에 맛을 들이게 됐기 때문이라는 것. 19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지난 5월 세계 생선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올라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굴의 경우 지난 3년간 가격이 2배 이상 뛰었으며 올해도 상승세가 예상된다. FAO에 따르면 중국에서 굴과 홍합의 소비량이 매년 20%씩 늘고 있다. 참치 가격도 지난해 보다 12% 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같은 기간 새우와 연어 가격은 각각 22%, 27%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급속한 도시화와 슈퍼마켓의 출현이 생선 소비 폭증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FAO는 올해 세계 해산물 시장 규모는 1300억달러(약 147조원)로 예상했다.

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parkseon@onkweath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