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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보양식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났다. 하지만 계속되는 열대야 현상으로 기온이 높아져 음식이 빨리 상해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삼계탕도 예외는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삼계탕을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위생에 관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삼계탕의 주원료인 닭고기는 식중독 유발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캠필로박터균·살모넬라균 에 의한 식중독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 캠필로박터균은 소·닭·야생조류·개·고양이 등 동물의 장내 및 강물 등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가금류를 도축·해체할 때 식육에 오염될 수 있다.
이렇듯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닭고기에서 세균이 증식될 가능성이 크므로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유통되고 있는 삼계탕의 제조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관리를 통해 식중독균 및 대장균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제품의 생산을 유도할 것”이라며 “삼계탕의 국내외 소비 증대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닭이 냉장 또는 냉동으로 보관된 것인지 확인 후 구입한다.
▶식중독균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조리자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손질할 때는 반드시 1회용 장갑을 착용한다. 또한 손질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다른 식재료를 취급한다.
▶닭 손질 시 다른 식재료와 교차오염을 방기하기 위해 칼·도마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한 후 즉시 세척·소독 후 건조해 보관한다.
▶냉동된 닭의 해동은 변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5℃ 이하 냉장고나 흐르는 물에서 4시간 이내에 해동한다.
▶조리 시에는 식중독균 등이 사멸될 수 있도록 내부까지 푹 익게 충분히 가열한다.
▶조리된 음식은 균이 증식될 수 있는 2시간 이내에 가급적 빨리 먹도록 하고, 바로 먹지 못 할 경우 균의 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식힌 후 4℃ 이하로 냉장보관 한다. 다시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가열 후 섭취한다.
 신정아 온케이웨더 기자 jungah63@onk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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