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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뉴스
10명 중 6명 “한국 떠나고 싶다”
매경이코노미가 창간 34주년 기획으로 전국의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와 손자녀 등 후대에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추천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점수가 10점 만점 중 5.53점에 그쳤다. 0~6점을 답한 응답자 즉,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 이들이 1242명으로 62.1%에 달했다. 한국을 살기 좋은 나라로 추천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갈수록 심해지는 빈익빈부익부, 양극화 현상’이 꼽혔다. 한국을 추천하지 않는 응답자 1242명 중 14.2%가 이 답변을 골랐다. 이어 각종 비리에 휩싸인 국회의원·정부 관료(10.1%), 경쟁적이고 서열 위주의 사회 분위기(6%) 순이었다. 한국에 살기 싫어 해외 이주를 생각한다는 응답자도 60%가량 됐다. 전체 2000명 중 48.1%는 ‘1년에 한두 번은 해외 이주를 고민한다’고 답했다. 두세 달에 한두 번 그런 생각이 든다는 응답자는 7.1%, 매월 1~2회 혹은 그 이상이라는 답도 4.9%에 달했다.
청와대 해킹으로 10만명 정보유출
지난달 25일 발생한 청와대 홈페이지 해킹으로 약 10만명에 달하는 회원의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대량 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허술한 보안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르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청와대 홈페이지 회원은 20만여 명인데 이번 해킹으로 회원 정보가 유출된 회원은 절반인 10만명 가량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밀번호와 주민번호는 암호화해 놓아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청와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 공지’를 통해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일부 유출됐음을 확인했다”며 “전화·메일 등 개인정보 침해나 악용이 의심되면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국번없이 118)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더위에 땀 뻘뻘’ 일시적 저혈압 환자 급증
땀을 흘리면 체내 수분량이 줄기 때문에 혈액량도 적어져 저혈압이 생길 수 있다. 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저혈압 환자는 여름에 더 많이 발생했다. 저혈압으로 7~8월(평균 2459명)에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매년 1~2월(1272명)에 진료 받은 환자 수의 2배가량 됐다. 특히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층(58.6%)이었다. 체액량(몸속에 있는 수분량)이 줄어드는 만큼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심장이 더 빠르게 뛰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외부 환경에 몸이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 여름에 발생하는 저혈압은 땀이 많이 나서 갑작스러운 체액 손실로 혈압이 낮게 떨어지는 일시적 저혈압을 말한다. 저혈압이 생기면 현기증이나 피로·무기력감을 느낀다. 심하면 실신할 수도 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쉬면 증세가 호전된다.
맑은뉴스
저소득층 수능 응시료 올해부터 면제
올해 수능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수험생은 수능응시 수수료가 면제된다. 수능 응시료는 3개영역 이하는 3만 7000원, 4개 영역 4만 2000원, 5개 영역 4만 7000원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저소득 가정의 응시생도 원서를 접수할 때는 다른 수험생과 동일하게 응시 수수료를 일단 납부하고, 이후 확인 절차를 거쳐 응시료 전액을 환불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럼은 11월 7일(목)에 시행되며 성적은 11월 27일(수) 수험생들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포스코, 올해 대학 인재 조기채용 2배로 늘려
포스코는 대학교 2학년생 200여명을 조기 채용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포스코는 매년 100여명의 대학 2학년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입사시키는 ‘포스코 스칼라십(scholarship)’을 운영해 왔다. 올해부터 포스코건설과 대우인터내셔널 등 계열사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한 채용에 동참하고, 채용 규모도 기존 100명에서 2배로 늘리기로 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입사를 전제로 졸업 때까지 매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신 회사에서 지정한 수업을 의무 수강해야 한다. 지정 과목은 기술계의 경우 문학·사회·철학·경영 과목, 사무계의 경우 통계·경영과학·인문·예술 과목 등이다.
정부부처 회의 30%는 영상으로
앞으로 장·차관이 주재하는 부처 간 주요 회의의 30% 이상을 영상으로 하도록 의무화된다. 안전행정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영상회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이 방안에 따르면 각 부처는 장·차관이 주재하는 부처 간 주요 회의를 선정해 전체 개최건수 대비 30% 이상을 영상회의로 개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 부처는 영상회의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이용 실적을 국무회의 등에 보고해야 한다. 현재 59개 중앙행정기관과 시·도 중 44개 기관 간에는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시설이 구축돼 있다. 안행부는 오는 11월까지 모든 기관에서 영상회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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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