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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11~12월) 안개 낀 날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최근 3년간(2010~2012년) 초겨울에 해당하는 11~12월의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안개 낀 날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치사율이 맑은 날에 비해 약 3배 높다고 밝혔다.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은 안개(7.3명), 흐림(3.7명), 비(3.5명), 눈(2.4명), 맑음(2.4명)의 순서를 나타냈다.
특히 11월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일교차가 커지면서 새벽과 아침 시간대 안개가 자주 발생해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충분한 시야확보를 어렵게 하고 차량의 제동거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추돌사고와 무단횡단 사고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
초겨울 안개길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출발 전 일기예보와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전조등 또는 안개등을 켜고 낮은 속도로 주행하며 차간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단 관계자는 “강변도로나 하천을 끼고 있는 도로는 상습적으로 안개가 끼는 지역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안개 낀 도로에서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저속주행 할 것”을 당부했다.
▲ 최근 3년간(2010~2012년) 월별 안개 낀 날 교통사고 발생건수 <자료=교통안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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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온케이웨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