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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당일인 7일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며 수능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온케이웨더 정연화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7일(목)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소위 ‘입시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다만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쌀쌀해지겠다. 또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 오후 “수능날인 7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오전 사이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다. 그밖에 지방에서도 아침부터 낮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예보관계자는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적어 내리는 비의 양은 5㎜ 미만으로 적겠다. 하지만 5㎞ 상공에 있는 -25℃ 안팎의 찬 공기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7일 새벽~아침 한때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예비소집일인 6일(수)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남해안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 비가 조금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방에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한 물결은 대부분의 해상에서 0.5~2m로 비교적 낮게 일 것으로 보여 도서지역 수험생들의 이동은 무난하겠다. 다만 동해 먼바다에서는 1~3m로 물결이 다소 높게 일겠다.
수능 당일인 7일(목)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2~5℃ 높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입시추위는 없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9℃, 서울·대구 11℃, 부산·제주 14℃ 등으로 예상된다. 한낮에는 서울 15℃, 대전·전주 17℃, 대구·제주 19℃, 부산 21℃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바람이 다소 강해지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 수능일 예상 최저/최고기온과 평년값 (단위:℃, 5일 오전 6시 기상청 발표 기준)
한편 기압골이 지나간 후 7일(목)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물결이 최고 3m 안팎으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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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화 온케이웨더 기자 
